횽아들 이럴땐 그냥 잊는게 좋겠지?

비트헤드 작성일 08.01.09 0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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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횽아들 그냥

 가끔은 친구가 아닌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상담 하고 싶어질때가 있잖아

 그냥 그래서 이렇게 글을 써봐

 반말을 하는건 그냥 이해해줘

 이 편이 좀 더 서로에게 편하지 않겠어?

 (예, 반말써서 죄송합니다 ^_^; 좀 편히 쓰고 편히 읽어달라는 의미에서 반말로 씁니다. 양해해주세요 ^_^) 

 

 

 

 

 나에겐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어.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가 미국으로 유학을 갔어

 

 그리고 반년이 조금 지나서 둘이 함께 지내던 n*er카페에 이런글이 올라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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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케캐케 

마지막으로 글을 쓰려고해요...! 

(말을 하고 목소리를 듣고싶었지만...) 

무언가 작게 결심을 했어요 

안이뤄질수도있겠지만 합니다 

나는 아주 솔직히 이 곳에 오는 날까지 살짝 당신에게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예뻐서 지금까지 진심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남아있을 수도 있겠죠...조금은 병적으로 좋아한 것도 있었습니다_ 

7년을 본 사람이니까_ 란 오만도 있겠죠... 

당신은 이미 당신의 변화를 찾아가고 있겠죠_ 

저는 잠깐 스쳐서 본 것 같기도 하고...어쩜... 덫에 걸린 것 같기도 합니다 

자주 못살게 구는 삶이지만 무언가를 찾기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가는 이유는 그 곳에 가고 싶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당신에 관한 나쁜 마음이 들어버려서입니다 

그래도 가장 예쁜 것만 남기고 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_좋은 일본여행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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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그녀가 원하는걸 찾기위해 놔줘야 한다고 생각해 ^_^;

 

뭐 얘가 지금까지 만났던 여자들과 똑같이 핑계거리로 저렇게 쓴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그럴수도 있다는건 부정하지 않아. 연애 경험이 적은것도 아니니까.

 

정말 속마음은

 

당장이라도 미국에 달려가서 나중에 언젠간 한국에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해주고 싶어

 

하다못해 전화라도 말야

 

하지만 말야 전화는 할수가 없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받고 힘내라고 6개월간 써둔 편지랑 선물들을 소포로 보내줬어.

 

머릿속으로는 말야, 이대로 보내는게 맞다고 생각해

 

오히려 함께 해주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수 있게 해줘서 너무 감사해.

 

하지만 머릿속으로는 그렇게 이해가 되는데

 

마음 한편이 너무 쓰라리고 보고 싶어

 

하지만 힘들거라고 생각해

 

난 사실 쟤가 나 좋아하는 기간에도 계속 여자들 이 여자 만나고 저 여자 만나면서

 

갈아치우고 잠자리 상대로만 쓰는 여자들도 있었고 정말 못된짓 많이 하고 다녔거든

 

그렇다고 얼굴이 잘난것도 아니고 몸이 좋은건도 아니고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직장이 있는것도 아니었어

 

그냥 옛날 영화중에 태양은 없다에 나오는 정우성같다고 알수 있을까?

 

외모는 정우성이랑 비교하기 그렇지만 거기 나온 정우성과 같은 직업이었어.

 

그리고 지금은 나의 나약한 마음으로 인해 눈과 손을 다치는 바람에 더이상 그것도 할수 없게 되어서

 

집안의 도움으로 대학에 다니고 있어.

 

나 스스로를 봐도 그녀와 많이 맞지 않다고 생각해

 

그래도 그래도 말인데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긴 해

 

횽아들이 내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래?

 

난 지금 고민중이야

 

1. 여름에 미국으로 찾아가본다. - 물론 못보고 올수도 있지만, 미국 구경도 겸사 할수 있잖아

 

2. 그냥 이대로 잊는다.

 

 

그냥 이런 고민은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 물어보는게 좋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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