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가이님..좀 읽어주세요..

UHU 작성일 08.03.09 13: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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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이 헤어진지 1달 된 25살의 남자입니다..사귄지는 2년 10개월 정도 되고..차였습니다..

 

제가 사정이있어서..14일동안 편지로만 연락을 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알바를 했구요..

 

집이 넉넉지 않은 상황이라..대학 등록금도..그애는 대출을 받았었구요..헤어질때..이제 내가 너무 힘들어서

 

오빠한테 잘 못해줄거 같으니..우리 이제 그만하자..이러더군요..전..처음엔 알았어..하고 전화를 끈었습니다..

 

하지만..다음날..술을 마시는데..너무 보고싶은거에요..전화하니 받더라구요..만나자고..만나서 얘기를하자고..

 

안만나주데요..그날 엄청 추웠는데..그애집앞에서 새벽1시까지 약..1시간 가량 기다렸어요..제 연락을 나중엔

 

안받아서 친구가 연락했었는데..술마시는것 같다고..우선은 그렇게 집에 돌아갔습니다..그애는 항상 제가

 

자취하는데 많이 왔었어요..그래서 너무나 흔적들이 많아서..정리를 했습니다..여기저기 옷도 있고..해서..

 

이것만 주고 잊자고..겨우겨우..알바가기전에 아침..11시..만났습니다..저는 물건만주고..돌아섰구요..50미터쯤가자..

 

뒤에서..오빠하고 부르더라구요..손에는 뭘 들고서는..이거 가져가라고..다시 돌아가보니..우리 싸운 시점이 된 편지

 

한통이었습니다..다시 반송이 되었더라구요..저는 가는길에 읽었습니다..너무 추워서 글이 안들어오더라구요..

 

집에 가서..다시 읽었습니다..거기엔 자기 힘든얘기..많이 내가 힘들게 한얘기들이 있었습니다. 글을 읽으니 울컥..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안되겠다..다시가서 잡자..알바하는 곳으로 40분가량 갔습니다..업더라구요..그래서 물어보니..

 

창고에 잠깐 갔다고 해요..잠시 기다리니..아침에 웃던 모습하고는 다르게..너무 쌀쌀맞게..대하더라구요..저는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하니..왜..일하는데 까지 와서 이러냐 하더라구요..옛날엔 이러지 않았잖아 하면서요..저는 또..

 

느꼈습니다..제가 귀찮다고 데리러 안가고..심하게는 5분거리도 안나갔으니까요..제가 너무 힘들게 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더니..저녁때 연락준다고 하네요..저는 또..술을 마셨습니다..연락이 안오더라구요..누워서 잠을 청하려 했으나..

 

잠들지 못하다가..3시간후인..새벽 1시쯤..연락이왔네요..내용이 다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제가 아직 날 사랑하냐..

 

사랑한데요..지금 힘든 시기만 아니면 다시 사귀고 싶냐..사귀고 싶데요..이랬습니다..내가 더 잘할께..한번은 이해해줘..

 

전에도 제가 한 5번가량 헤어지자고 했지만..그때마다 다시 잘 풀었습니다..이번엔 여친은 항상 말버릇처럼..내가 한번

 

말하면 정말 끝인거니깐 자기 입에서..그런말 나오면 단념하라고..그날도 그렇게..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며칠뒤..새벽1시에..울면서 전화가 왔네요..오늘 내생각이 너무 많이 났다고..내 목소리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전..

 

다시 한번 잡아보려했으나..그렇게 전화는 끝났습니다..또 며칠뒤..문자가 오더라구요..아직 서로 받지 못한게 있었더라구요

 

만나기로 했습니다..서로 주고 받고..자기 외국간다고..2.28에 간다고..여자친구는 2명만 사귀라고..원래..샘이 많아서..

 

절대 그런말 애가 아닌데..저는 알았다고 했습니다..그애는 그럼 자기가 얼마나 잘해준건지 알거라고..자기는 기다려달란

 

소리 못하겠다고..그렇게 마지막으로 얼굴을 봤습니다..2.29일..혹시 몰라..아는 사람 폰으로 전화를 걸어봤습니다..받네요..

 

전 안받고..전화가 해지되었으면 했는데..다시 한번 걸었습니다..확실하네요..1분뒤..모르는 남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는 사람은 잘못걸었다고 둘러댔습니다..전 그뒤..문자를 제 폰으로 보냈구요..안갔으면 안간다고 하지..그리고 벌써 남자

 

친구 생긴거냐고..그럼..상황이 힘들어서 헤어진게 아니잖아..이렇게..전화가 오더라구요..왜 남의 폰으로 걸었냐고..

 

오늘은 학원친구들 만난거였고..그남자는 예전 우리가 사귈때 여친한테 고백한 애라고 하네요..이렇게..전화하다..완전히..

 

그애에게 앞으로 다시 사귈 생각도 없고..다시 연락하지 말자는 말을 억지로 들었습니다..다시 며칠뒤..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네요..마지막으로 할말 있으니 받아보라고..그말만 하고 끈겠다고..받았습니다..힘들게 해서 미안해..니가 저번에..

 

얘기한거 있자나..니가 다시 연락하면 받아줄꺼냐고..그말..그때는 너무 힘들어 그랬는데..1년이고 3년이고..다시 연락해..

 

그리고..너 남자친구 사귀는거 이제 나랑 관계없는일이니..신경쓰지마..니가 중국간다고 말한날..내가 여친사귀게 되면

 

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잖아..그냥..나 기다릴께..이제..어제 이야기네요..전화는 거의 3~5일 간격입니다..아는 사람을

 

만났습니다..우리 둘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제가..앞에 한 얘기들은 다 했네요..그리고 지금 남친 있는것 같다고..

 

그 사람은 여친과 일촌이라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벌써 사귀고..싸이에 사진 올라와있고..저한테 보여주더라구요..


다른사람이네요..전 한번도 이름도 본적이 없는..정말 이런애를 언제 알고있었지 할 정도로..

키스하는 사진까지..여기서..여친이 앞서 말한것들이 다 거짓말처럼 들리고..단순하게..나한테 질리고..딴사람하고 바람이

 

났구나..난 그렇게 차인거고..희망도 없는거고..술을 정말 많이 마셨습니다..자정이 되어서..집에 들어가..쓰러졌습니다..

 

오늘 아침..전화가 한통 와있네요..자기 직전 제 싸이에 너 남자친구 사진봤다는 다이어리를 썼는데..혹시 그것 때문인지..

 

새벽2시입니다..전 기억이 없고..통화시간은 2초네요..제가 끈은것 같습니다..그 사실을 아침에 알았구요..전화는 또..

 

왜한걸까요..아..제가 힘든게..그애도 마음이 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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