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여기다 글씁니다..

내매미얌 작성일 08.05.19 09: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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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쓰기전에 제나이 21살(빠른89) 여자친구 20 (89)입니다.

 

작년 11월말부터 저번주까지 PC방 알바를 했습니다.

 

6월2일에 입대 예정이구요..

 

뭐 알바한거까진 좋습니다..

 

저번달 중순쯤 주말 알바하는애가 술을 사달라고 했습니다..(여자애는 주말아침 전 평일아침)

 

말좀 놓고나서부터 저한테 문자도 여러개 날리고 뭐 그래서 한번 사주기로 했습니다.

 

밤6시부터 술자리를 시작해서 뭐 여러가지 푸념들도 들어주고 매장 뒷다마도까구 뭐 재밌게 대화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죠... 한 10시쯤에 술집을 나섯는데 그애는 완전 꼴아있던겁니다...

 

21살까지 여자친구 사겨본적없구 총각딱지도 못땐 저는(남자실격이라 해도 할말 없습니다..-_-)이 시츄에이션을

 

어떻게 해쳐나갈까 머릿속에서 엔돌핀이 팍팍 돌고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택시정류장까지 가는데 가는길에 주차장에 멈춰서 있었습니다..

 

거기서 여자애가 그러더군요..."오빠 저 싫어요?"

 

아놔 미쳐버릴꺼 같았습니다...남들이보면 굴러들어온 떡이지만 연예 쌩초보인 저한테는 ㅆㅃㅆㅃㅆㅃㅆㅃㅆㅃㅆㅃ...

 

뭐 그래도 전 이랬습니다..."아니 딱히...좋아 싫어 둘중 하나 선택하라면 좋아"....

 

"그럼 우리 사겨요"...이럽니다...

 

그이후에 자기를 계속 똑바로 보랍니다...아놔 어케봐...뭐 이런 실랑이 하던도중 한숨쉬는 순간...

 

순간 고개가 아래로 쏠리면서(여자애가 당김)저의 첫뽀뽀를 뺏겨버렸습니다...것도 사람쫌 많던데서.....%&&(&^^

 

순간 쫄아서 고개를 들고 이건 아닌거 같아서 빨리 택시태워 보낼라 했는데 여자애손에 이끌려 골목에서 뽀뽀

 

지대로 당했습니다..헐리웃 영화에서만 보던 그것...뭐 제가 그여자애를 싫어하진 않았으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뭐 그다음 집에 잘 대려다 주고 그날 새벽 3시까지 잠 못잤습니다...(용기가 없어서 MT나 우리집에 못대려 왔습니다..)

 

여자친구 처음생긴 저한테는 정말 앞날이 캄캄했습니다...대체 여자는 뭘하면 기분이 좋으며 데이트코스는 뭘해야하며

 

등등...중고딩때 여자한테 관심이 적었던게 날카로운 칼이돼어 제 가습에 팍팍 꽃히고 있었습니다..

 

뭐 영화도 몇편보고 공원같은데도 걷구 이러면서 그냥 좋게 지냈습니다...큰맘먹구 14K목걸이 거금 16만원...후셑...

 

짜리 목걸이사서 생일이벤트도 해주고...

 

문제는 사귀고나서 한 보름뒤 입니다...

 

여자친구가 제 약속을 자주 펑크를 냈습니다...주말에 가서 기다리구 있으면 친구하구 약속있다하구..그럼 그날은

 

사장님과 스타 올나잇...아놔... 약속잡아놓으면 학교 과제해서 피곤하다는둥..그런 핑계로 만남을 회피하는거 같습니다..

 

또 맨날 보면 제가준 목걸이가 목에 안걸려 있었습니다...매니저형이 다른 목걸이 찬다는 말도 있었구요...

 

...제 의심이 너무 깊었던거 같아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넘겨버리고 로즈데이때 연장을 하게되서 꽃을 못줬습니다..

 

그래서 다음날에 꽃사들고 밤에 꽃주면서 여자친구 얼굴보니깐 화났던게 다 없어진다고할까..그랬습니다..목에는

 

제가준 목걸이가 걸려있었구요...근데 그 이후로 여자친구가 먼저 연락하는날이 없어졌습니다...

 

제가 먼저연락해서 약속을 잡는방법도 있는데 바람맞은 충격이 커서 근성...이라고 해야할까요..

 

뭐 그런거땜에 먼저 약속안잡을려고 땡깡 부리고 있습니다..

 

이제 군대갈려면 보름남았습니다...현재 이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며 어떻게 타파해야 할까요...

 

SOS부탁드립니다..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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