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난해서 글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진솔한 답변 부탁드려요.....

이규호 작성일 08.05.27 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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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이 32살이고 직장 4년다니고 제 회사에 비전을 못느끼고 현재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입니다...

 

사업한다고 하지는 않구여 그냥 내 혼자 힘으로 도움없이 떳떳하게 매장 운영한다는 거에 자부심은 가지고 있고 성실하게 산

 

다고 나름 생각하는 편입니다....수익도 그냥 회사다니는거 보단 많이 나은 편이구여.... 제 나이엔 경제적인 면도 상당히 중요

 

해서 솔직히 밝히는 것입니다...

 

솔직한 답변이 듣고싶어서 그러니 이해바라고요...

 

현재 운영한지는 6개월 정도 되고 저희는 매일 매출금을 꼬박꼬박 본사에 송금하고 익월에 그에대한 정산금을 받습니다... 그

 

러다보니 매일 은행을 가게 되구여.... 그러다 한 은행원 아가씨에게 반해서 조금씩조금씩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티 내지않고 적당히 이런저런 얘기 하고 지내다가 발렌타인데이에 초코렛 받았냐고 하면서 초코렛을 주더

 

군여.... 물론 자기서랍에서 있는거 준거지만... 잘먹겠다니깐 그럼 화이트데이때 주던가.... 그러더군여.... 뭐... 이건 저도 그

 

리 큰 의미를 두진 않습니다.... 고객관리 차원에서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 거니....

 

화이트데이때 사탕안줘요?? 하길래 깜빡했다고 하고 입금마치고 아차 깜빡할번했네 하면서 사탕 예쁜거 줬습니다...

 

혼자한테만 주면 괜히 의심받을까봐  창구직원 3명에게 잘드세요~ 하고 주었져.... 지금 연기한 거냐고 웃으면서 좋아하더군

 

여.... 좋아하는티는 절대 안내면서 창구에 가게되면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친분을 쌓으려고 했습니다...

 

뭐 현재 하고 있는 이 편의점회사 다니다가 퇴직해서 이 매장하고 있고 오후에 끝나면 체육관 가서 운동하고 있다... 이후에

 

좀더 수익 이 큰 곳으로 갈아타거나 다른 비전이 있기에 열심히 살아야져... 뭐 하여튼 이거 말고도 시시 콜콜한 얘기 하면서

 

조금씩 친해지다가 자기는 자유시간이 없어 너무 힘들다는 등 어버이날 선물 조언도 해주는 등 얘기 많이 하고 지냈습니다...

 

조금씩 저도 표현을 해야되서 1달정도 지난 후 통장에 레모나를 껴서 주었습니다.... 어머 왕센스있다고 옆에 직원한테 자랑하

 

더군여.... 옆에 직원은 왜 난 안주냐고.... 이후에 3주정도 지나서 잔돈바꾸는 척 하면서 몰래 목캔디랑 쪽지를 주었 습니다...

 

목이 요즘 가끔씩 잠기는 거 같은데 이거먹고 상쾌한 하루 보내라고.... 좋아하더군여... 뭐 저도 여기에 호감을 크게 보낸다고

 

는 생각을 하진 않았습니다....

 

이후에 1달 반정도 지나서 한 번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의자쿠션이랑 방석을 어떻게 주었냐면 통장에 쪽지로 지하철역

 

00번 사물함에 오늘 퇴근하고 꼭 가보라고 쓰고 열쇠랑 같이 줬습니다... 그녀도 다른사람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웃고 얼굴이

 

빨게 지더군여....사물함엔 선물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딱 열었을 때 좀 놀래주려고 밑에 깔개부터 조화도 몇개 놓고 편지 한통

 

에 제 나름대로 최대한 여자 분 기분좋아지도록 신경 썼습니다...

 

또 이 일 얼마전에 다리를 다쳐서 절뚝거리면서 다녔거든여.... 난 일할 때 조심 좀 하지 그러냐고 그랬었고...

 

그런 거 감안해서 직장 스트레스도 실적땜시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 같고 최대한 기분 좋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편지엔 다리는 많이 괜찮냐; 다리 아픈데 여기까지 오게 해서 미안하지만 이거 주고 싶어서 그런거고 의아하게 생각할 필요

 

는 없고 본인이 예쁘고 매력있어서 그런거니 본인탓을 해라 난 남자 본능에 충실한 죄밖엔 없고 00씨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

 

다 고 자유시간 없지만 일할 때만이라도 편해지면 좋은거니 부담되는 거 아니니 받아주었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으로 부담안 느꼈으면 좋겠단 심정으로 편지써서 같이 넣어 놨습니다...

 

담날 안에 있던거 다 가져갔더군여.... 전 여기서 부담 안느끼고 거부하지 않아 너무 좋았져....

 

은행에 가니깐 쿠션 발 설치해서 쓰고 조화도 3개 다 자기 책상에 놓아두고 있더군여....

 

내가 가니깐 이거 예쁘죠?? 웃으면서 물어보길래 쑥쓰러워 그러네여.... 하고 미소만 졌습니다....

 

글고 선물 잘 받아줘서 고맙고 주말 잘 보내라고 쪽찌 주었고 쳐다보면서 웃더군여.... 눈빛이 이건 진짜 좋아하는 눈 빛이 었

 

던거 같은데......

 

암튼 전 그녀도 호감을 저에게 보내는 거 같았고 또 거부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남자친구도 없겠다고 생각을 하고;

 

한 6일 지나서 쪽지에 오늘 한시간 정도 빌리고 싶은데 되냐고 되면 머리한번쓰다듬어 주고 안되면 나한 테 메롱을 해라...

 

 그녀가 호감을 보인다고 저도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분위기 무겁지 않게 잠깐 만나자는 말을 한 겁니다...

 

글고 다음 쪽지에 8시쯤 끝나는 거 같으니 근처 00에 주차하고 기다리겠다고.... 여기서 좀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되

 

는지 않되는지 액션도 취 하지 않았고.....

 

아무튼 전 7시쯤 근처 장소에 주차하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다 자기 동기(물론 여자)랑 지나가는 거 잠깐 봤습니다...

 

야근해서 밥먹고 오는 거 같더군여.....

 

난 참 늦게 끝나는 구나 하면서 기다렸죠....

 

근데 오늘 만나서는 커피숖에서 얘기 좀 하고 정식으로 시간되는 날 데이트 신 청하고 데이트 한 후에

 

 내가 연락처를 줘도 괜찮다고 생각이 되면 그때 연락처를 주라고 얘기하려고 했습니다...

 

창구에 명함있지만 그렇게 연락하긴 싫었거든여....

 

정식으로 하루 만나고 그녀가 호감을 받은 상태에서 연락처를 주기를 바 랬습니다...

 

이게 제 생각엔 더 어필 할 수 있다고 나름대론 생각한 거구여.... 1

 

0시반쯤 되었는데 문자 온거 같길래 확인해보았더니 7시쯤 보냈더군여....

 

오늘 쪽지받고 깜짝 놀랬다... 자긴 생각만큼 예쁘고 매력있는 사람아닌데 쫌 부담스럽다 기다리지 말라고 문자보낸다고....

 

휴~~ 그래서 좀 난 당황스러워서 문자확인 지금했는데 당황스럽게 하려고 한건 아니다 솔직히 오늘 잠깐 만나서 데이트 신청

 

하고 그래서 00씨가 데이트 후에 연락처 줘도 된다고 판단되면 그때 연락처 받고 연락하고 지내고 싶었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후에 기다릴까봐 마감도 대충해놓고 문자보낸건데 너무 미안하고 남자친구 있어서 그런거라 생각해주세요 라고

 

문자가 오더군여.....

 

좀 띵~하던데여.... - -;;

 

또 얼마 안되서 정말 미안하다고 보냈더군여....

 

제가 10시반까지 기다린걸 아니깐.......

 

그래서 나도 집에와서 한참 생각하다 미안할 필요 없다고 내가 착각을 한거 같다고 그냥 순수한 일로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

 

괜찮은 사람은 다 남친이 있네...

 

요렇게 문자를 보냈고 그날 소주 먹으면서 생각 접으려고 하고 새벽 늦게 잤습니다...

 

담날 은행에 갔는데 다른 대출창구 쪽이 한산해서 그쪽으로 가서 입금을 했구여....

 

그 시간 정신없이 사람 많아서 저 온지도 몰랐을 것 같네여....

 

주말 지나고 어제는 제가 교육이 있어서 은행에 못갔고 오늘 은행에 갔는데 그녀 창구에 순번이 되었습니다...

 

 저도 별 내색 안하고 한 번 살짝웃고 업무봤고 그녀도 역시 살짝 웃으면서 업무를 봤습니다...

 

뭐 잡담은 안했고 입금금액00 원 맞으세여?? 예 맞고 요건 10만원 5천원짜리로 바꿔달라고 하고 예.... 하면서 천원짜리 오만

 

원에 만원짜리 오만원이죠? 뭇길래 그렇다고 하고 돈 받고 수고해여.... 하고 인사하고 그녀도 예 안녕히 가세요.... 하면서 그

 

러고 업무 마치고 나왔습니 다....

 

 저 옆에 대기하던 아줌마한테 제가 준 조화보고 이꽃보면 나갖죠??... 그런얘길 하더군요...

 

 별 의미는 없겠지만....

 

하여튼 뭐 은행가서 어떻든 불편한 기색은 없으니 나도 편하고 좋고 솔직히 이런일있다고 남자가 찌질하게 은행바꾸는 건 싫

 

어서 그렇겐 하고싶진 않구여....

 

또 1달전에 그녀에게 운전자보험도 들어줬거든여.... 물론 잘보이려고 한거지만... 상품이 좋은 편이어서 들었습니다....

 

친구한테는 딱 2명한테만 제 상황을 물어봤습니다....

 

한 친구는 한 친구는 어장관리 당한거라고 하고

 

한 친구는 일단 남친있 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해달라는 말에 이말이 좀 뉘앙스가 이상하고 일단 한 번 튕기고 저를 좀더 관찰

 

하려고 그러는 거 같다 고 하는 데......

 

일단 전 그녀가 임자있다거나 하면 관심 끌겁니다.....

 

메달리는 건 아쉽긴 하지만 절대로 할 생각이 없는데....

 

여기 고수님들께선 이런 제 상황이 어떤거 같다고 생각이 드십니까??

 

또 좋아한다고 호감가지고 있다고 분명히 편지를 받은 후에 몇일 있다 잠깐 만나자고 하는데 그렇게 깜짝 놀랄 일인가요??...

 

진짜 남친 있으면서 다른남자가 좋아한다는 편지에 선물에 거부감 하나 안느끼고 어장관리 한 걸까요??...

 

또 남자친구 있어서 그런거라 생각해주세요... 요말도 뉘앙스가 이상합니다.... 남자친구 있어요 이해바래요... 이런말도 아니

 

고 남자친구 있어서 그런거라 생각해달라니.....

 

그냥 표현이 문자 보내다 보니 그렇게 나왔는지.....- -;;

 

그런일 있고서도 아직도 쿠션이랑 꽃은 그대로 쓰더군여.....  이건 어찌 생각해야 할지.....

 

아무튼 너무 사소한 것까지 장황하게 썼는데 이해 좀 바라고여.... 그만큼 진솔한 답변 부탁들 드립니다....

 

 호의와 호감은 저도 연애경험 있고 작업걸다 성공한 적도 있고 실패한 적도 있어 그 정도는 구별할 줄 아는데

 

요번 상황은 좀 어렵네여.....- -;;

 

참고로 전 연애는 고딩때 빼고 대학부터 지금까지 정확히 8번 했습니다...

 

3년 동안 연애한 여자도 있었고 몇달 안되서 헤어 진 경우도 있고......

 

외모는 전 키 176에 체중 65나가고 살쪄서 나이먹어보이는 거 싫어서 운동은 신경써서 하고 있습니다...

 

옷 입으면 그냥 배 안 나오고 균형은 잡혀있습니다...

 

검은색 뿔테안경에 옷은 그냥 깔끔하게 입고 다니는 편이고 겉보기에 좀 차가워보인다는 말을 사람들한테 가끔씩 듣는 편입

 

니다...

 

재수없다고 생각치 마시고 조언을 구하려 밝히는 거니 이해들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문제의 그녀는 입행한지는 1년정도 되었고 나이는 25~27세 정도 입니다....

 

정식행원은 아니고 계약직 텔러로 입행했구여... 이건 중요하진 않습니다....

 

키는 163~4정도에 통통하지도 마르 지도 않고 적당하구여 얼굴은 미인형입니다....

 

성격도 고객대할 때 보면 시원시원해 보이고 털털한거 같은데성격은 아직 단 정 질 수 없는 거니깐....

 

참... 이나이 먹고서 아직도 여자문제로 수업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 -;; 각설하고 여러분들께 진솔한 답변과 조언을 구하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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