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소위 연인들이 부르짖는 그 '사랑' 이라는 감정 또한 상대방에 대한 '오해' 라고."
요즘 사람들은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진다.
그리고 그것을 사랑이라 부른다.
사랑이란 원래 그런것이라고..
헤어져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혼자 중얼거린다.
그사람과 인연이 아니었다 라고.
...
차라리 말해라.
그사람에 대해 '오해' 하고 있었다고.
너무도 쉽게 '판단' 했었다고.
처음엔 상대방의 외모나 어떠한 단면만을 보고 그 상대방에 대한 이해 대신.
스스로 만들어낸 이미지와 상상으로 인해 '이해'가 아닌 '오해' 를 하기 시작하는데.
이것을 사람들은 '사랑' 이라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 사람을 만난지 몇일이나 되었다고.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라고 선언하는가?
그것은 스스로의 인간의 종족번식 본능에 의해 뇌가 만들어내는 착각일 수도 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 지는것은 좋지만.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처음엔 상대방의 외모나 다른 면에 너무나도 이끌려 사랑을 선언하고, 쉽게 사랑에 빠지는 연인들이 있다.
허나, 시간이 서서히 지나면서 상대방의 단점도 보이고 스스로 만들었던 머릿속의 이미지가 깨어지면서
서로에 대한 진정한 감정의 모습이 드러난다.
즉, '이해' 가 아닌 '오해' 였다는 것을.
사람을 만남에 있어.
선입견을 가지고 만나지 마라.
" 아. 저사람은 저럴꺼야.. 너무 멋지잖아..."
"어쩜 저렇게 요조숙녀같고 새침할까.. 내가 바라던 이상형이야."
말도 안되는 소리.
쉽게 판단하고 쉽게 사랑을 선언하지 마라.
최소한 3달이상은 만나고 5달은 만남을 가져보고 같은 생활권에도 있어봐야
그사람에 대한 윤곽정도 알 수 있을 뿐이다.
쉽게 선언한 당신의 '사랑' 한다는 말이.
당신과 상대방에게 잊혀지기 어려운 상처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라.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인스턴트 같은 연애.
햄버거와 콜라에 익숙해져 버린
인간들에게 '사랑' 조차
간단히 만나고 버릴수 있는 인스턴트가 되어 버린 것 같아 씁쓸하다.
"사랑" 이란 말.
그 말의 무게는 아주 무겁고 소중하다.
아무데나 내 뱉고 다니는 남자가 되어선 안될 것이다.
알겠나! 제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