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26. 제대로 연애한번 못해봤습니다 ㅡㅠ
여자친구를 사귄적은 있지만.. 정말 제가 먼저 좋아서 다가가서 자연스럽게 사귀게되는.. 그런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단지 성격탓인지.. 재미있는 사람, 편하고 만나면 시간가는줄 모르는 그런 남자랑은 정말 거리가 멉니다.
얼마전에 학원에서 정말 맘에 드는 친구를 만났는데요..
나이가 나이다보니 얼굴이 두꺼워서 ;;; 그친구가 조금 늦게온날 노트를 빌려준다고 먼저 접근했지요.
그후로 역까지 같이 가고.. 어제는 같이 학원끝나고 점심먹고.. 오늘은 역시 밥먹으면서 영화를 보러가자고 했지요.
그친구도 제가 싫은건 아닌지 무난히 ㅇㅋ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
첨 만나고 호구조사 등등 그동안 혼자 상상했던 쉐도우 대화-_-; 들을 다 써먹고나니 자연히 대화가 끊기고 어색해지더군요.
어제만 해도 같이 얘기하면서 혼자 분위기 좋다.. 잘될것 같다.. 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영화보고 오는데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그친구도 낯을 좀 가리는건지 원래 성격인지 활발하게 대화를 리드하는 성격은 아니구요.
그래서 항상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도움요청을 합니다~
여자들은 그닥 재미는 없고 그냥 매너있는 남자 어떻게 생각할까요? 같이 만나는동안 자꾸 대화가 끈기고.. 그럼 저만 어색한건가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지침 같은거.. 기억할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