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내가 자길 좋아해주니까 그냥 사귀는거 같어



예를 들어보지

내싸이는 대문부터 그녀의 사진으로 도배

그녀는 그런것도 엄꼬

그나마 하나있는 내 흔적인 내 일촌평
[남친이에요 잘사귈게요]

이것도 지워 뻐리고


내 핸폰엔 그녀 사진 가득...

그녀는 내 사진따위 단 한장도 없지;;;


일단 연락을 잘 안해

내가 안하면 이틀 삼일간 두절 일쑤

행여 전화라도 와서 반갑게 받으면

느낌이 '아예 연락 안할수도 없으니까  전화는 해야겟어서 했다' 라는 느낌 팍팍



친구들이랑 놀려고 내집근처 와도

근처 간다 라는 연락 조차 안해

그냥 친구만나고 집에 가버림


난 행여나 연락 못받을걸 대비하여

핸드폰은 항상 손에 쥐거나

집에 있어도 몸근처에 두거나 항상 통화대기 상태인데

그녀는 그런것도 없고


저번엔 좀 급해서 전화를 안받아도 두번 세번하니까

세번째에 '아~ 받았다 받았어'

이런 대사나 하고



사귄지 200일 정도밖에 안되서

그녀가 크게 잘못한건 없는데


하나하나 사람 서운하게 함


어떤 생각이 드냐면

내가 자기를 엄청 좋아하니까 애완견 같은 기분으로 사귀는거고

내가 조금이라도 식거나  잘못같은거 해도 당장 내칠거 같은 기분?


내가 확대 해석을 한건가


남자라서 이런거 속시원히 말도 못하고

내가 중학교 여자애도 아니고 말야


근데 하나 하나 서운한걸...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