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랑을... 당신이라면??

레이크래쉬 작성일 09.03.03 15: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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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거의 일년만에 글쓰는 것 같네요 ㅎ;

 

좋은글 올려주시던 엑스가이님이 요즘에는 뜸~~ 한거같군요 ㅎ; 이건 잡담이구...

 

제가 오늘 sos게시판 분들에게 물음을 던져보겠습니다.

 

혹시 스타의 연인이라는 드라마 보셨나요?

 

보지 않으셨더라두 이 대화를 보시게 되면 제가 무슨 질문을 던질지 눈치 없는 분들도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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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냥 이런식의 대화였음)

 

철수(유지태) : 너만보이고 주위상황 아무것도 안보이고 눈만 감으면 생각나고

 

아침에 만났는데 저녁에 미칠듯이 보고싶고  내 눈에 뜨거운 눈물이 맺힐 때 목이 아플 정도로

 

먹먹한 슬픔이 가득 찰 때 마저도 니가 보고싶더라.

 

그렇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해 그렇게 미친듯이 정신없이

 

너밖에 안보여서 다 포기하고 다 놓아버리고 그게 무슨 사랑이야? 은영(차예련)이가 항상 옆에 있어줬어.

 

무슨일이 있든지 항상 그자리에서 지켜줬어. 옆에서 편안히 있어주는거 그게 사랑이야.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해.

 

이마리(최지우) : 왜 그게 사랑이 아니야? 미친듯이 정신없이 하는거 주변 상황 아무것도 안보이고

 

우리 두 사람만 보이는거 그게 사랑이라고 난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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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수십가지 아니 어쩌면 셀수없을 만큼의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어쩌면 사랑에 종류가 있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좀 아이러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있는 여러분들도 사랑을 해보고 안해본 분들, 현재 하고 있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필자는 꿈틀꿈틀 봄이 오려고 입질하는 것 같습니다...ㅋ)

 

저는 남중 남고 테크는 아니지만 남고 테크를 타게 되어서 중학교까지만해도

 

알던 여자애들과는 고딩이 되면서 정말 2~3명 (유치원때부터 알게된 사이) 빼고는

 

여자와는 연락도 만날 방법도 별로 없었고 필요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20살이 되어서야 대학에 들오고 여자를 좀 알게되었더라죠.

 

현재 첫사랑이자 마지막사랑이 되어버렸죠..ㅋ; 헤어진지 근 1년이 다되가네요.

 

사설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전 정말 미칠듯이 사랑했었고 주위도 보이지 않았고, 많이 포기하고, 

 

밀고 당기기는 생각도 하지 못했으며, 자존심도 버렸고, 이별은 다 남얘기였고 그녀만 보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제 모습이 한심했구나... 하다가도 그때로 다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지면

 

똑같았을거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웃음이 나오더군요.

 

정말 미칠듯한 사랑이 진짜 사랑일까요?

 

아니면 항상 옆에있어주는것, 혹은 항상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것이 사랑일까요?

 

둘다 사랑이라면 여러분들은 어떤 사랑을 택하실건가요?

 

 

 

 

 

 

여담으로...

 

여기 있는 많은 분들이 올린 글들 읽어보면 공감할때도 가끔은 측은하기도 하더군요,

 

왜냐? 사람만나는데야... 당연히 많이 알아봐야겠지만... 이리저리 따지고 재고 평가하고

 

멋대로 기준을 세우고 판단하고, 그 세월에 언제 사람을 만나겠어요.

 

가끔 글을 보면 타칭 혹은 자칭 나 연애 고수라는 오오라를 보이는분들이 있더라구요.

 

또 그분들이 쓴 그 글과 조언을 믿고 그대로 따르는 분들이 안타깝더군요.

 

얼마전까지만해도 필자도 여기에서 그런 분들에게 상담도 해보고 코치와 조언도 받았었고 실행에

 

옮긴 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의견도 있는데 그것도 그대로 하시는분들도 있더군요.

 

그 의견을 다시는 고수분들은 대부분 단정적이시더군요.

 

예를들면, 소개팅,헌팅,미팅 등등등 어찌어찌 만남을 통해서 잘 연락을 하다가

 

몇일동안 연락이 없다. ---> 끝이다 너에게 관심이 없다. 이렇게 단정 짓더군요.

 

물론 예측은 가능합니다만... 사람마다 상황과 여러 변수가있는데

 

그걸 어떻게 그리 쉽게 단정짓는지...

 

그런 고수님들께 한마디 던집니다. "당신이 투명인간이라 그 사람을 오랫동안 관찰해서

 

일거수 일투족을 알았다 칩시다. 하지만 당신이 그 사람 마음에 들어가봤습니까?"

 

여기에서 상담을 받는것도 조언을 구하는거 좋습니다. 하지만, 맹목적으론 믿지 말고,

 

어디까지나 참고목적이며 뭐가 됐든간에 선택은 자기몫인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여담이 더 길었네요. 그럼 이만...

 

PS: 시비거는 것이 아니니 욕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ㅎ

      쓰고보니 두서가없네요. =ㅅ=... 그럼 즐거운 하루들 보내세요... 퇴근시간 3시간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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