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민의 연속이라지만
올해는 특히 더 고민의 연속인것같다.
특히 여자라는 동물은 여지껏 살아오는 내내 나의 마음을 힘들게한다..
술이 들어가면 더욱더..
각설하고..
나는 지금 태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있다..(태국은 아니지만)
내가 이런 환경에 놓이기 전까진 태국은 그저 관광이 발달된 동남아시아라는 이미지밖에 없었다;
태국인또한 나에겐 얼굴이 까무잡잡한 동남아시아인일뿐이었다.
근데..
그런 태국인이 내 정신을 헤쳐놓고 날 힘들게한다..
어떤 다른 일을 못할 정도로..
2개월전 날 정말 힘들게했던 태국여자.. 처음만난 술자리에서 89년생이라는 젊음과 미칠듯이 예쁜 외모와 향긋한 샤넬향수로
날 홀리더라..
그날 기어코 우리둘은 몸을 나누고야 말았다..
까놓고 인생첫 원나잇이었는데 그게 태국여자애인게 참 아이러니 한거지..
급만남이었음 모를까 같은 학교 학생이었는데..
한국인 여자친구가 있었던 나는 그녀에게 심한 재책감을 느끼는 동시에 그 여우같은 태국녀에게 점점 빠지게 되버렸다..
근데 사람맘이 참 이기적이더라.
이성은 안된다고 하는데 본능이 그애를 원하는게... 어쩔 수 없더라..
결국 그 감정과 재책감에 3년을 함께한 여자친구와 작별을 고한 나는 그 태국녀에게 감정을 올인했다..
근데 이럼 모하나;; 잘 안되더라; 상호작용이 안되면 말짱 꽝이더라..
그녀는 나와 육체적 관계이외엔 별 관심이 없었던듯 하다..
그 태국녀의 맨탈까지 원했던 내가 욕심이 지나쳤다고 말해야되나..
결국 그러지 못하고 몸만 몇번 나누고 이건 참 지랄맞고 짜증나는 거 같아서 연락을 끊었다..
근데 난 정말 좋아했었기에 병신같이 두어달가까이 개 병신 폐인같이 혼자 방에 꼴아박혀서 찌질거리고..
그녀는 이러는 나는 보이지도 않았는지 다른 남아들과 학교에서 낄낄거리며 즐겁게 보내더구만..
내목의 키스마크는 아직 그녀를 못잊었다는 증거인마냥 나를 괴롭혔다...
지금은 겨우 잊고 겨우 날 다시 정상궤도로 되돌려놨다고 생각했다..
오늘의 술자리가 있기전까지..
한국친구가 오라던 술자리. 안간다고 개지랄을 했지만서도 결국 발걸음을 옮기고야 말았다..
새로운 태국녀.. 그녀가 또 꽉 쩜매둔 내 마음안을 비집고 들어오기시작한다..
왜이렇게 예쁘고 잘해주고 웃어주는지... 글고 왜 씨발 이년도 샤넬향수야...
씨바 이럴꺼같애서 안올라고 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술에 꼴아서 어느새 나는 그걸 즐기고 좋아하고 있는 꼴이라니..
위스키와 맥주와 소주를 섞어마신 나는 정신을 반쯤 놓은 상태로 그녀에게 빨려들어갔다..
두번다시 병신짓 안하리라 자리를 박차고 집에 돌아온게 몇분 전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계속 생각이 나고 나는 또 병신이 될 미래를 예상하고있다..
=술에 취해 그냥 넋두리겸 써봤습니다.. 이 짜증나는 감정좀 벹어내고싶은마음에..
반말투로 쓴건 그래야 더 감정이 잘 써질것같아서 그런거니 너그러히 용서 바랍니다.
미수다 차녹난의 몇배이상급 애들이 접근한다고 생각하시면 제감정 조금이나마 이해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