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친구로 지낸 여자애가 있습니다.
이동네에선 친하다면 제가 가장 친한데...
얼마전 제가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남친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그런데 제가 고백하기전 깨져 버리더군요.
피치 못할 사정땜에.
남자애가 차서 그런지 그 아이는 아직도 그녀석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백후에도 그아이는 저에게 애매모호하게 태도를 취하고 있죠.
처음엔 기다려 달라고 하더니..제가 좀 재촉을 하듯이 말을 했더니 지친기색을 살짝 보입니다
솔직히 애가 좀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아이는 저에게 왜 그녀석과 사귀기 전 미리 말하지 않았냐고 하기도 하고.
타이밍이 안좋았다고도 하고.
제가 싫냐고 물으면 그건 아니라고.
부담되냐고 물으면 살짝 그렇다고 하고. 강요 당하고 싶지 않다고. 그냥 지금 그녀석을
그리워 하고 싶다고.
그렇게 말합니다.
제가 그아이 알거 모를거 다아는 사이라서 꺼리는것 같기도 하고.
전 다 감싸줄수 있는데...그만큼 사랑하니까요.
알고 싶습니다.
그 아이는 그저 제가 가장 친한 친구라서 미안함에 거절을 못하고 그렇게 질질 끌고 있는건가
요? 그아이 눈치는 절 그냥 친구로서 두고싶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요즘 절 대하는게 꼭 남친 대하는 듯한 표정과 말투라 너무 헷갈립니다.
저랑 있으면 편하다고. 다른사람과는 못있어도 저랑 있으면 무지 맘이 편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네요..
어떡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