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의 타 지역으로 복학을 준비하는 한 남자입니다.......
군대를 남보다 약간 늦은 나이에 다녀오고 좀 있으면 있을 복학까지 남은 시간에 알바를 하나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알바를 하는 중에 같이 알바를 하고 있는 저보다 4살 어린 한 아이를 알게 되었고 밝고 귀여운 마음에 제 마음이 열렸지만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제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작년말 남자친구와 거의 헤어지는 단계까지 왔고 주변지인들에게 들어보니 손버릇도 안좋고 좀 질이 안좋은 남자였던것 같습니다.......그래서 이 아이는 헤어지려 했지만 남자친구는 붙잡는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말만 듣게 되었고 아직 완전히 끝난 상황인걸 몰랐던 저는 그아이에게 데이트아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제 마음을 그아이에게 고백했고 그 자리에서 그 아이의 남자친구와의 상황을 듣게 된 저는 순간 난감했습니다.
아직 그아이가 남자친구와 정떄문에 쉽게 헤어지지 못하고 있는걸 느꼈기떄문입니다.
또 그 아이가 말하길 제가 잘 대해주고 보살펴줬었기 떄문에 좋아는 하는데 이런 제 마음을 모르다가 알게 되서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며칠의 시간을 두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후 일 끝나고 자기 전까지 밤마다 문자도 하고 일하는 중에도 더욱 그 아이에게 잘 대해줬습니다.
그 날 이후 주변사람들은 제가 그 아이를 좋아하는걸 눈치채고 응원해주고 잘해보라고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아이는 지금 남자친구랑 정리도 안된상태서 제가 잘해주니 제게 미안하기도 하고 또 자신에게 들려올 안좋은 소문에 무서워 하기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아직 정리안됐더라도 나랑 사귀자고.... 양다리 아닌 양다리 충분히 감수 하겠다고 했지만 그건 싫다고 합니다.
그 아이의 친한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절 좋아하는건 확실히 맞습니다. 그 아이 친구가 살짝 문자로 알려주었는데 아직 남자친구랑 정리도 안됐는데 제가 지쳐서 떠나갈까봐 걱정한다는 겁니다.
그 아이 마음 다 이해해서 기다리던 이번주 드디어 어제 같이 일하는 친한여자지인에게 완전히 헤어졌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후 쯤에 쉬는시간에 그아이를 불러 살짝 대답을 듣고 오늘 같이 만나 완전히 결정을 내릴려고 했습니다.
다 알고 있지만 다른사람에게 들은 내용이라 그 아이한테 슬쩍 돌려서 물어봤는데 일단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그렇게 말하는겁니다.
분명 다른 사람들한테는 완전히 헤어졌다고 한걸로 들었는데 저한테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제가 이렇게 모른척하고 물어본게 그아이 의중을 알아 보기위한거였습니다. 만약 완전히 헤어졌다고 저한테 말을 했으면 절 허락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제가 들은것처럼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얘기를 하면 아직 남자친구를 정땜에 완전히 끊지못하고 저는 약간 뒷전이 의미로 말입니다.
이렇게 이해한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얘기를 듣고 그아이에게 그냥 좋은 남자만나라고 하고 포기할께라고 말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제가 이런경우가 한번있어서 예전처럼 다시 전 남친에게 돌아갈것 같아 ..제 마음다치는게 너무 무서워서 미리 마음을 접었습니다. 일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문자로 좋은 남자 만나라고 ....너 소중하게 대해주는 남자만나라고 너 그런 대접받을 애 아니라고 어색하게 지내진 말자고 이렇게 보냈습니다.
사실 처음 연애에서 여자에게 이런 비슷한 경우로 상처를 입고 다시는 상처안받을려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끝내버렸지만 사실 후회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학교를 다니는 지라 사귄다해도 잘 못봐서 이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해서 접을려했지만 전 이렇게 허무하게 끝내기 싫은가봅니다... 이아이랑 다시 잘해보고 싶습니다....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 아이의 생각은 뭔지.. 제가 생각하는게 맞는건지....최선의 방법은 뭔지....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