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와 저는 9년 사귀었고요..
많은 커플이 그렇듯이 나중에 가면서 제가 좀 소흘하게 대했습니다.
사랑표현이라든가 챙겨주는거 이런거를 좀 못해줬고요. 오히려 그녀가 훨씬 더 저를 사랑해주고 표현 많이 해줬습니다.
바람피거나 그런거는 한번도 없었고요..
전 오래전부터 그녀를 제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했고 그녀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1년 정도 떨어져 있게 되었고요..
그사이에도 한두달마다 찾아가서 만나고 했습니다.
제가 좀 서운하게 대한 2년(2008년부터), 떨어져지낸 1년(2009년)..
2009년 12월 좀 싸웠는데..
약 1달 동안 연락을 서로 끊었습니다.
2010년 1월 제가 미안하다고 먼저 연락했는데..
그녀가 하는 말이
이제 더 이상 사귀기 싫답니다.
다른 남자 소개팅으로 만나서 사귀는 중이구요..
그녀 없는 미래는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제가 표현많이 못하고 소흘히 대하고 자존심 세우며 먼저 연락 안하고.. 그런거 다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너무 가슴 아프고 힘이 듭니다.
제가 모든거 다 말하고 미안하다고 잘못빌며 돌아와달라고 그랬는데 그녀가 거절했습니다.
한번 마음이 떠난 여자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않나요? 어디서 들은거 같아서요..
제가 노력한다면 그녀가 돌아올가요?
너무 힘이 듭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제 속이 타들어감을 느끼고.. 저는 빈껍데기 뿐인거 같습니다.
어떠한 조언이라도 감사히 들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