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전 군전역한 25살 경상도 남자구요
고향에서 일을하다 얼마전 그만두고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뭐 이리저리 구경도 다니고 놀다가 아는 고향친구에게 서울여자를 소개받아서 사귀게 되었는데요
참 착하고 좋은친구인데 한번씩 답답한게
저하고 있는 도중에도 친구연락이 오면 자연스레 친구와 대화모드로 가는겁니다
뭐 제기준인진 몰라도 잠깐 통화하고 문자 보내는거에 화내는건 아니라고 느끼고있습니다만
계속 문자 주고받고 심지어 키스를 한다거나 하는중에도 전화가 오면 받습니다
그렇다고 뭐 양다리나 이런건 아니고 그냥 여자친구들이거나 몇몇아는 남자애들인데
이건 뭐 본론이 아니고 얼마전 완전 빡치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여기서부터 본론입니다만
얼마전 저하고 데이트 도중이였습니다 뭐 딴건 아니고 제가 혼자 자취하고해서 밥을 잘 안챙겨먹습니다
그게 신경쓰였는지 햇반하고 반찬거리 사와서 밥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같이 밥을 먹는데 문자를 몇통 주고받았습니다 그러려니 했죠
그리고 어디 놀러가서 사진찍고 놀기로해서 어디갈지를 정하고 하는데
군대에서 휴가나온 친구가[그친구 나이 대의 친구들이 한창 군대시기죠..]
놀러왔다고 잠깐 나가서 얼굴만 보고 오기로 했다고 하는데
처음엔 저도 군대에서 휴가나와서 친구들 만나기도 했고 짧은 기간이니만큼 얼굴보러 가는게 문제가 되나 했는데
이게 생각할수록 짜증이나서 말이죠...
뭐 결국엔 1시간정도 나가서 그친구만나서 커피먹고 다시 데이트하러 갔습니다
뭐 위에도 적었듯 그런상황을 이성적으로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이게 화날만한 문제인지..나잇값못하고 설치는건지..
그냥 이렇다 저렇다 정답을 요구하는건 아니구요
저런 상황을 겪어보신분들 입장에선 어떤 기분이셨는지가 궁금하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