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세월만 보내는 젊은이 법인카드입니다..
잠깐 휴학하면서, 대학교때와는 다른게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여자를 보는게 달라진 것 같습니다.
원래, 좀 이상할 정도로 여자에 관심이 없었어요.
예쁜 여자가 지나가면 예쁘구나.
누구 닮은 여자면 제법 닮았네?
정도 였는데,
요즘 들어서는, 좀 심각하게 지나다니는 여자들이
모두 제법 예뻐보입니다.
물론, 제가 누군가에게 평가를 내릴 얼굴은 절대 아니지만
몇몇 정말 아닌 사람빼고는
한번 사귀어 보고 싶다란 생각도 들구요.
사실, 대학이란 곳에서 연애 비슷한걸 조금 해본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제법 허무하게 끝나더군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가 흥미를 잃어서였습니다.
내 여자가 되었다라는 못된 생각이 들고나서는
갑자기 여자의 안좋은 점이 부각되어보이고
스트레스만 쌓이고 지루하다는 느낌도 강했고
결국은 흐지부지 연락정도만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에, 근처 편의점에 예쁜 여자 알바생이 보였습니다.
근처의 친구와 자주 가는 편의점이라 둘 다 얼굴은 알고있었고
둘 다 예쁘고 귀엽다는 얘기를 하는데,
이 친구의 친구가 그 여자에게 번호를 달라고 했다더군요.
결과는 참패.. 남친은 없지만 번호는 거절했다네요.
재밌는 사실은, 저 여자가 번호를 거절했다는게 전혀 본적없는
사람의 얘기였음에도 기뻤다는겁니다. 우스운 일이죠.
그래서, 저도 한 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번호를 달라는 걸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저는 친구에서 자연스레 연인으로 빠지는게 잘 맞는 성격인것 같아서
설령 사귀는 연인은 안되더라도
아는 지인으로서나, 좋은 오빠 동생정도의 관계는 가지고 싶은데
번호를 어떻게 물어야할지 고민됩니다..
그냥 다짜고짜,
번호 좀 주세요! 이러기도 그렇고...
그냥 인터넷에 얼굴도 모를 한 녀석의 너스레라고 들으셔도 좋습니다.
아, 이런 말을 남에게 하는건 처음이네요. 앞으로 자주 찾아올지도 모르겠네요.
즐거운 밤 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