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여자들 마음을 모르겠네요 답답하네요

sakurazzang 작성일 12.04.15 05:20:46
댓글 11조회 4,813추천 3

안녕하세요 28의 그냥 평범한 직딩입니다.

내 참...;; 이렇게 인터넷에 답답해서 글을 올리는건 또 처음이네요

?

저희 회사에 한달전쯤에 여자 사원이 하나 입사를 했습니다. 22살이구요

 

저희 회사가 그렇게 좋은 곳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회사입니다. 머 회사는 중요한게 아니구요

 

암튼 여자애 반응이 영 답답하고 이해할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애입니다. 처음에는 오래 일할거 같지도 않아서 좋게 보지도 않았고 신경도 안썼구요.

 

원래 제가 임자있는 여자는 건들지도 쳐다보지도 말자 이거입니다.

 

그런데 쫌 지나다 보니까 이 여자애가 필요 이상으로 저한테 접근을 합니다. 일하다가도 지나가다가 보면 손을 잡고 껴안기도 하고 마치 강아지처럼 저만 보면 환하게 웃고 좋아라 하고 따릅니다.

 

처음에는 그냥 맘에 드는 선배라서 잘 따르는거라고 생각하고 별 생각 없이 지냈습니다.

 

근데 남자라는게 여자애가 좋아라 하면서 달려들면 마음이 안 열릴수가 없더라구요.

 

회사에서는 반 장난식 농담식으로 사귀어라 남자친구보다는 내가 더 낫다 이런식으로 말까지 나오구요

 

사실 그 여자애 남자친구는 아직까지 일할 마음이 거의 없는 상태로 놀고있는 상태라 합니다.

 

나이는 25살 이구요. 그 여자애도 흘리는 말로 말하기를 정때문에 사귀는거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둘이 얘기를 할 기회가 생겨서 그 여자애 상황을 알게 되었는데

 

원래 집은 다른 지방이구 잠시 이쪽에 내려와서 일하면서 생활하고있는거랍니다.

 

문제는 현재 살고있는 자취방을 남자친구와 반반씩 금액을 지불하고 얻은건데 명의가 남자친구 명의랍니다.

 

남자친구가 일할 생각이 없다 보니 여자애는 그래도 생활을 할려면 돈이 필요해서 일을 하긴 하는데 그 경제적인 면에서 자꾸 남자친구와 부딪치다 보니까 헤어질려고도 몇번 했었답니다.

 

그런데 헤어지면 자취방에서 나가라는 말이 나오고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강아지의 생필품의 일부를 자기돈을 들었다 하면서 헤어지면 강아지까지  내놓고 가던가 돈을 주던가 이런식으로 말을 한다고 합니다.(그 여자애가 강아지를 정말 좋아라 합니다.)

 

머 말로만 들어서는 남자친구가 좋은 놈은 아니고 나쁜놈입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본적도 없고 그 여자애 말로만 들어서 그 사람을 판단하는건 또 아니라 생각해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여자애가 이렇게 날 따르고 좋아라 하는데 저도 마음이 살짝 기운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같이 퇴근하게 될 날이 있어서 집도 같은 방향이고 해서 걸어가게 됐는데 이 여자애가 말을 하더라구요  "~~아...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선배와 사귈까?" 라구요

 

그래서 아직은 아니라고 그냥 그렇게 말했거든요

얘가 이런말을 하는게 정말 그냥 내가 좋아서 그러는건지 아니면 그냥 남자친구한테 벗어나기 위한 도피처로 날 선택한건지 모르니까요.설령 제가 좋다고 해도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 다른남자를 선택하는 그런 여자 별로 좋게 보지도 않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머 제가 그런말을 하니까 아쉽다는 듯이 말은 하더라구요.

 

문제의 시작은 몇일 후 주말에 만나고 나서부터 입니다.

 

주말에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거의 데이트 라고 봐도 무색할 정도로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킨쉽도 정말 좋아하는 연인처럼 뽀뽀도 하고 껴안기도 하고 그렇게 했구요

말은 이래라 저래라 해도 저도 남자였나봅니다. 마음이 기울어 버렸으니까요

 

그렇게 만나고 나서 헤어졌는데 문제는 그 이후에 회사에서 봤을때 여자애의 행동이었습니다.

 

예전처럼 좋아라 하지도 않고 웃지도 않고 제 얼굴을 자꾸 피하려고만 듭니다. 말을 할때도 딱 필요한

 

말만 하고 나서는 그냥 휙 가버리기가 일쑤고....

 

 

저는 제가 영화를 본 날 실수를 했거나 남자친구랑 있다보니까  저랑 한 행동들이 자꾸 신경쓰이고 이래서 그러나 보다 싶어서 몇일은 그냥 평소처럼 지냈습니다.

 

근데 이미 제가 마음이 쫌 기운상태여서 그러니까 그냥 평소처럼 얼굴을 보는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얼굴도 안쳐다보고 보더라도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당분간 그래야 나도 그냥 떨쳐 버릴수 있을거 같했습니다.

 

그러다가 말도 안하고 무시하고 업무로 실수를 하면 막 화까지 내던 그냘

 

이녀석이 퇴근을 해야 하는데 집에를 안가고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고 계속 사무실을 찾아다니기만 하더라구요(시차근무로 저는 몇시간 늦게 퇴근을 해야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제 핸드폰을 주면서 전화해보라고 해버렸습니다.

근데 제가 이미 그 전날 번호고 머고 다 지운상태였다는걸 깜빡했구요..;;

 

근데 이 여자애가 그걸 눈치를 챘나 봅니다.

 

끝나고 카톡이 왔더라구요 자기한테 왜그러냐고, 무슨 기분 안좋은 일 있냐고

 

말할수가 없죠 더이상 니가 좋아질까봐 이렇게 행동하는거라고 ......

 

그래서 그냥 그런거 없는데 라고 했더니 저도 번호 지울께요. 라고 카톡이 왔습니다.

 

답답해서 아는 형한테 상담을 했더니 니가 그럴필요까지는 없었다면서 처음부터 남자친구가 있는걸

 

알았으니 그럴 입장은 아니라구요..

 

그래서 다음 날 사과를 했습니다. 화내서 미안하다고 그냥 개인적인 일로 쫌 기분이 안좋아서 그랬다고....

 

그냥 알았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성격이  그렇게 느긋한게 아니라서 아무래도 화낸것도 있고 갑자기 제 얼굴을 피하고 말도 안하는거에 해서 말도 해야 될거 가태서 연락을 했는데 전화도 안받고 메시지도 읽어도 답장도 없는 상태 입니다.

 

대체 이녀석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걸까요?답답합니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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