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게 됬습니다.(1)

dfefr 작성일 12.05.10 06: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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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희 커플은 다시 만난지 한달정도 되가고 누구보다 서로 아끼며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커플에겐 말할수없는 과거가 있죠..

 

 

 

때는 제가 군복무시절,,

 

 

 

군입대 전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한테 군대가면 이런게 좋다고 자기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 몇장을 받았습니다.

그사진속의 한 여자가 제 눈에 들어왔었고 훈련소에서 교육을 받는내내 그녀 사진보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자대 배치를 받게 된후, 어차피 이등병 신분에 누굴 만나 이런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사진을 주었던 친구에게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화를 하던중에 문득 그녀 생각이 나서 야 저번에 니가준 사진중에 그 긴생머리에 그분 이쁘더라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그친구가 말하길 그녀도 친구 미니홈피를 통해 제 미니홈피를 가게 됬었고 친구한테 제 얘기를 하면서

괜찮다더라 이런식으로 말을 했답니다. 물론 친구는 걔 얼마전에 군대갔다고 말을 해줬고요.

저는 망설임 없이 그녀에게 일촌을 걸었고 그렇게 저희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고등학생때부터 만난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전역할때까지 기다려 줬답니다. 근데 전역후 그녀를 버렸고

그녀는 그로인해 힘들어 하던 시기에 이등병인 저를 알게 된 겁니다.

서로 실제로 만나본적 한번 없지만 제가 첫 휴가를 나가기 전 약 6개월동안 100통이 넘는 편지와 하루 5분이라도

항상 전화통화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첫휴가를 나갈시기..연평도가 터져버렸습니다..

그렇게 기대하던 첫 휴가인데 두달가량을 군에 더 박혀있어야 했고

꿈에 그리던 첫휴가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휴가 첫날 짧은머리지만 나름 멋을부리고 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녀는 일이 끝나고 그 친구와 셋이 함께 보기로 했구요.

그렇게 저녁쯤이 되고 그녀가 왔습니다. 6개월간의 편지와 전화로만 알게 되었던 그녀가 제앞에 나타난 거죠.

그녀는 168에 48kg이지만 볼륨감있는 몸매에 긴생머리, 작은머리..

생김새는 연예인으로 치면 레인보우 고우리나 브레이브걸즈(?)에 예진이란는 분하고 닮았습니다.

깜짝놀랐죠 생각보다 겉모습에서 풍기는 아우라가 여신이었습니다..; 사회에 있었으면 말걸기도 힘들었을 그런 아우라였죠..

그녀는 저를 잘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처음엔 부끄럽다고 나가버리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친구는 남자친구 보러간다고 가버렸고 저희 둘만 남았습니다.

영화라도 보러 갈까 라는 저의 제안에 그녀는 술이나 먹자고 답을 했고 술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렇게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하다가 제가 우리 정식으로 만나자 라는 말을 했고, 그녀도 승낙 했습니다.

다음날 저녁 저희 커플은 또 만났고 또 그녀의 바램대로 술을 먹으러 갔습니다, 근데 12월 31일이라 자리가 없더군요..

겨우 자리를 찾게 되었고 저희는 술을 마셨습니다.

 

.. 쓰다보니 벌써 아침이네요..;; 출근 해야할 시간이라 퇴근후에 나머지 쓰도록 하겠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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