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외모-얼굴, 몸매 등등;이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헤어지려고 합니다.
엄청 못생긴건 아닌데
사실 외모라는게 상대적인 것이지 않습니까?
제 자신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떠나서
다들 제가 아깝다고 대놓고 말할 정도이고,
솔직히 제가 보기에도 외모만 본다면 상대적으로 여자친구가 너무 못생겼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같이 다닐 때 아는 사람들이랑 마주치기 싫어지고 다른 예쁜 사람들 보면 자꾸 눈이 가고 그런거죠....
그런데 남녀가 사귀는 데에 있어서 외모가 다가 아니듯이
성격, 제 생각해주는것, 개념 같은 것들은 전부 다 좋습니다.
외모만 제외하면 이런 사람을 또 만날 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지금 너무 고민입니다.
주변 경험 많은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몇몇은 결혼도 아니고 연애인데 외모가 마음에 안 든다면 극복하기 힘들다고,
억지로 사귀면 인생의 낭비, 시간의 낭비라고 하는 반면
몇몇은 니가 얼굴값 하는 여자 애한테 데여 봐야 나머지 요소의 소중함을 알거라고
그러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다른 이성관계도 전혀 없어서 여자친구 외에 특별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막상 헤어지면 딱히 할 일도 없는데 단지 외모 이유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벌써 마음이 떠난건가요?
그런데 단지 외모때문에 헤어진다면, 그것 때문에 맘아파하고 힘들어할 여자친구를 생각하면
저도 가슴이 아련해지고 아파와서 아직까지 좋아하고 있다는걸 실감해서 기분이 좀 언잖습니다.
조언이나 욕, 가리지 않고 달게 받겠습니다. 도와주세요//
한줄요약 : 다른 건 다 좋은데 외모가 마음에 안 들때 헤어져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