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누나한테만 물어보려던 글.. 이렇게 퍼올게요.. 반말로 써있어서요.. 복사 붙혀넣기라서..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핸드폰이라.. ㅠ 그럼 시작!
처음엔 내가 영화를 보자고 하는데 잠깐 빼는듯 싶다가.. 두번째 신청할 때는 오케이해서 지난 일요일날 데이트를 했어.
길 걸어갈 땐 무조건 안쪽으로만 걷도록하구, 빗방울 조금 떨어져서 우산도 샀는데.. 결국 쓸 일은 없었..지만 어쨌든 그렇게 밥을 먹으러..갔어..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데이트상대인 누나가 자신이 금욜날 만난 사람이, A라는 형이라고 말했는데, 어땠었는지 또 만나자고 한다고 하는 이야기+나랑A형이랑 비교하는 이야기를 했어. 그런데 내가 친구들 만난다구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형 만난거 왜 거짓말 했냐구 머라했더니 미안하다고 다신 거짓말 않겠대.. 기분 나쁘지 않게 삐친척 하던거 가볍게 풀고서는 칵테일을 마시러 갔지ㅎ
서로 이런저런 진솔한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자주자주 누나 예쁘다, 귀엽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깐 기분 좋아하면서 넘어가고..있었는데..
누나가 자꾸 내가 귀엽대.. 그러다가 예전 남친이 귀여웠다고 하는 말도 하고.. 자기 예전 연애사들.. 내 예전 연애사들 이야기하면서 내가 귀여운 남자 좋아하지? 던졌더니 응. 귀여운게 좋아. 이러구선 나보고 계속 귀엽대.
그러면서 계속 그 A형이 문자하는걸 답장 안하구 나한테 뭐라고 답장할지 물어보고.. 말해주는대로 답장하고.. 집에 가는것도 최대한 오래 같이 있다가 열한시반쯤 나왔거든
집에가러 버스타러 가는 길도 역시 매너있게 행동하면서 같이 버스 기다려주고 있는데 누나 아부지가 거신 전화 받느라 내가 배를 콕콕 찌르는 장난을 쳤는데 내 손을 잡더라구.. 그래서 내가 손을 좀 빼서 내가 누나 손을 자연스레 잡았어. 그리고 전화끊구서도 계속 잡고 있었어. 별 거부감없이 잘 잡고 있고 손가락으로도 서로 장난치구.. 그러다가 장난치면서 내가 자연스럽게 놓구..
이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오른쪽 내 어깨에 아예 손으로 포게구서 기대서 쉬기도하구.....
세 살이나 나보다 많은데 내가 칭찬해주면 애처럼 헤헤헤하면서 좋아하구, 장난으로 머리를 쓰다듬는데도 가만히 있구.. 볼꼬집.해도 가만히 있구... 곰같다고 하는데 어째야될지 모르겠어..
도대체 이 누나는 어떤 마음일까...?!?ㅠ 관심을 보이는걸까?! 뮤지컬도 오페라도 보러가기로했어.. 자기 넘 많이 보는거 아니냐며 걱정은 하는데 같이 뭐 하자! 했을 때에 싫다곤 안하거든..
이 정도에요.. 이게 아는 누나한테 보낸 내용인데요... 이 누나 마음이 어떤것같으신지.. 짱공형님들이 알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