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연애세포가 죽은지 어언 1년정도 넘어가는 서른살 총각입니다.
이직한지 한 2개월좀넘었는데 같은회사에 맘에 드는 처자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뭣모를때완 다르게 왠지 요즘엔 자신이 없어요.
모아놓은 돈도없고 그사람과 키도 비슷하고..
그러다보니 주눅이 들게되는것같아요.
썰을 좀 풀자면. 고등학교때까진 진짜 여자 손도 못잡아볼만큼 숫기없고 내성적이었습니다.
얼굴에 여드름이며 까까머리가 어울리지않는 뒷짱구에 곱슬머리.. 여자한테 말도 못걸정도로 자신감이 없었죠.
대학교때 올라가서 성격도 바꿔보고 자신을 좀 꾸미게되면서 이성에게 거의 100% 성공률을 보일만큼 정말 개과천선하게되었는데..
어쩌다보니 그사람을 볼때면 고등학교때의 내자신처럼 한없이 작아지는것같아요.
예전처럼 자신있는 모습을 이성이 더 좋아하는건 알고있지만.. 그래도
딱 비유를 하자면 "따먹지 못할 사과를 멀리서 바라만보고있다"라는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래서 생각한게.. 아침잠이 없어서 최대한 일찍나와서 하루도 거르지않고 그분 자리에 음료수를 놓고가는거에요..
아무도 출근안했을때 그렇게 하다 몇주후에는 꽃을 같이 놓고 또 몇주후부턴 편지를 같이 놓고 해서...
같은 부서가 아니기때문에(층이다르거든요) 마주칠일이 거~~~~~~~~~~~~의 없어서 이방법을 생각했는데
어떨까요? 자주들어와서 눈팅만하는 짱공인의 정말 설레는 연애고민이었습니다. 조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