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을 받았습니다.

내려찍기 작성일 12.09.26 09: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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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는 분도 계실테지만 헤어진 전 여친에게 받은거는 아니네요 ㅠ

비천한 취준생 신분으로 열심히 스터디를 하는 중인데요. 스터디 같이 하는 여성분한테 갑자기 카톡이 왔습니다. 술 좀 마셨더니 센치하졌다면서 자기한테 잘해주니까 힘들때마다 생각이 난다고, 자꾸 연락하고 싶고 기대고 싶다고 하는군요.
중요한거는 이 친구 남자친구 있습니다.

뭔가 오해를 살만한 일을 했는지 숙고해봤지만 딱히 접점은 없습니다. 굳이 꼽자면 남친이랑 힘들 때 이야기 들어준것인데 요거는 스토디 회식하면서 들어준거라 저 말고도 사람 많았습니다.
또 하나 꼽자면 벌금을 하도 많이 내서 벌금 1주일 면제 해준거 정도? ㅋㅋ

여튼 개인적으로 따로 만난적은 단 한번도 없고 하루에 1시간 정도 보는게 전부 인데 조금 당황스럽더라구요

외모도 중박은 치시고 몸매도 늘씬합니다. 그런데 그냥 거절했습니다. 단순히 감정기복에서 오는 순간적인 착각이라고 치부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남친도 있는데 이러는거 보면 저랑 사귄다쳐도 안그러라는 법 없을테고, 건방져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귀찮기도 하네요~ 연애하기가 ㅠ

바보같을 수도 있지만 4년 만난 여친과 헤어지고 두 달만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는 것도 마음에 걸리구요!

뭔가 기분 좋으면서 찝찝하네요 ㅋㅋ

답답한 맘에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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