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이용해서 궁금한점 묻습니다

수수수야야야 작성일 12.12.12 14: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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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글 처음쓰네요 ㅋㅋ

이여자의 심리가 궁금해서 좀 물어볼려구요

익명이란게 이럴때 좋네요 물어보기 힘든걸 쉽게 물어볼 수 있으니까요 ㅎㅎ

 

얘는24구 저는 27인데요

알게된건 작년9월 게임 테라를 하면서 알게됬어요 저는 원래 겜하면서 개드립도 자주치고 하는편이라

많이 재밌어하더라구요 마침제가 휴가여서 1주일정도 재밌게 놀았어요 3명이었는데 알고보니 둘은 여자였드라구요

 

그때부터 계속 1년넘게 연락을 계속 했네요 만난적은 없구요.

잠깐 연락이 안될때가 2번있었는데 그 외에는 거의 매일같이 카톡을 종일 했다고 보심될거에요

전화는 제가 먼저 할때도 있었지만 거의 그애가 먼저했구 자주하진 않았습니다.

 

처음 연락이 끊겼을 때가 제가 좀 걔 속사정을 모르고 가볍게 말한거에 좀 삐져서 걔가 연락을 안한적이 있었는데.

그당시 저는 얘를 별로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냥 재밌는애네 정도였죠

그도 그럴게 그때 걔는 남친도 있었거든요.

그렇게 두어달 연락을안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카톡이 오더라구요.

그냥뭐 잘지내냐는 식이었던거같습니다. 그땐 솔직히 좀 짠하더라구요 난 걜 잊고살려고했는데 걘 그래도 기억해준다는

생각에 다시 잘 놀게됬습니다.

잘논다는게뭐 서로 디스질하면서 잘 논거였지 작업용맨트를 날리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러다 두번째로 연락이 끊길때가 왔는데

카톡해도 대꾸도 영 쉬언찮고 잠수탈때가 많더니 제가 한번 일부러 하루연락을 안했더니 계속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역시그럼그렇지 온라인친구가 그런거아니겠어? 하면서 그동안 연락했던게있어서 그런지 좀 서운하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프로필사진이랑 상태메세지 바꾸는거 보니까 카톡하긴하는거같은데말이죠

그러다 제가 폰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때가 마침 태풍이 심하게 오던때라..(타이밍쩌내!) 개통이 2일만에 됫죠

개통하고나니 얘한테 톡이왔더라구요

씹냐? 이러면서 태풍조심하란거도 씹으니까 서운해서 저나해서 지랄할뻔했다는 식으로 왔더라구요

글서 또 티격태격하다 다시끔 연락을 시작했구요

여기서부터 중요합니다. 제가궁금한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티격태격하다가 걔가그러더군요

오빠. 난 오빠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

네 믿지않았죠 만난적도없는데 무슨ㅋ

근데 그 몇일뒤에 갑자기 카톡탈퇴할테니 문자루 하자고하더군요

이때 눈치를 챘어요 남친이랑 깨졌구만? 그리고 깨진게맞았구요

근데 자세하게 묻진않았구요

 

그러면서 또어느날

오빠 오빠는 나 버리지마.

이런식의 말도하구 또 한번은 제가 장난으로 돈모으면결혼하자니까 욕할줄알았는데 그래하자면서

자연스럽게 잘받아주는겁니당? 물논 장난일수도있지여 근데 제가 중요하게생각하는건

그 말이 오간뒤로 서로 시발시벌하면서 욕하면서 장난치던게 사라졌습니다.

서로 욕은 잘 안하게됬고 장난은 쳤지요

 

여기서 말해야할게 있는데요

걔는 되게이뻐요 제눈엔 그래요 제동생도 사진보더니 이쁘다고하더군요

근데 저는 좀 우습게들릴지 모르겠지만 외모컴플랙스가 상당합니다.

남들은 말해요. 너 안못생겼다고 대체왜그러냐고 그러는데 전 아니거든요?

그래서 한번은 그냥 쌩얼사진을 얘한테 투척하고 어떠냐니까 귀염상이래요

글서제가 사귀자그럼 안사귈거면서 하니까 자기는 남자볼때 자기랑 맞고 재밌으면 얼굴 잘안본다고하더군요

근데 그렇다구 성격이 찌질찌질하진않아요 막말로 지금 어떻게고백해야하고

데이트코스도 짜놓고 크리스마스때 만나자고도 할만큼 할말은 해요.

 

여튼 그렇게 계속지내구

저 말이 오간뒤로 몇번 서로 싸움을 핑계로 진실된이야기를 한적이 몇번있는데요

제가 외모컴플랙스가 있다보니 다가가기가 두렵네요솔직히 그도그럴게 얜되게이쁘거든요

그리고 이런 이쁜여자가 날 좋아할리가 있나.. 하는생각 때문에요

그래서 자연히 가깝고싶지만 거리를 두려고 하는게 느껴졌는지

그럴때마다 되게 화나면서 서운해하더라고요

자긴 가깝고싶은데 오빠는 다가가면 거리두려고하는게 너무섭섭하다고 하더군요

 

또 제가 예전에 어장관리때문에 상처를 받은적이있어서 그이야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그거에대한 상처도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 믿게해주려고 노력하고 이해하려고하는데

그게 다 물거품이된거같아서 화가나고 서운하다고하더라구요

 

글서 저두 티격태격하면서 나도가깝고싶지만 사실 많이힘들다고하면서 노력중이라고했어요

널 원하지만 이게 내가 낼수있는 최고속도고 노력하고있다고 했죠

뭐이런식으로 싸운게 최근에 싸운거구

이런이야기만 한건 아니에요 제 가치관이나 어떤자세로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한적도있고

또 한번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렇게 좀 티격태격한 후에

 

내가 니자랑을 얼마나했는데 시벌

하면서 친구한테 제 이야기를 한 모양이더라구요.

뭐라그랬냐니까

자기 엄청생각해주고 엄청착한사람있다고 했다구..

글서 친구가 뭐라구했냐니까.

첨엔 뻥치지말라고 하다가 나중엔 잘해보라고 그런남자 요새 없다구 했다구하더라구요

 

지금 21일이 얘가 시험이 끝나는 날인데 졸업반이에요.

그래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만나자구는 하네요.

주중엔 오빠가 일하니까 조금만만나고 주말엔 맨날만날거라구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크리스마스때 선약없으면 나랑놀자니까

ㅋㅋㅋㅋ그래!! 하면서 수락하더군요

 

정리하자묜 얘는 되게이쁜여자애고 저는 외모컴플랙스가있습니다.

저는 가까워지려고 노력은 하지만 이렇게이쁜여자가 과연..날??조아해주려나 하는생각이 사실 많이큽니다.

그리고 저는 얘를 진지하게생각하는데

얘도 저랑 잘해볼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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