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살 남 입니다.
글재주가 없음을 미리 알려 드릴게요 ㅠ
헤어진지 3년정도된 전 여자친구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3월중에)
그냥 이런저런 얘기 추억팔이 얘기 하고 지냈습니다.
사실 제가 미련이 남은 부분도 있고...
제가 차였었는데 왜 그랬냐? 이유를 물어보니 착하고 잘해줘서 부담되서 헤어지자고 했다더군요...역시;;
여튼 그렇게 연락을 하다가 전 여친이 술한잔한 상태에서 전화를 하더라구요
얘기나 하고 싶다고 오라고... 자기 아는 여동생 있는데 그냥 오라고
그래서 갔더니 2명다 만취..;; 여튼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하고 신세한탄하고
이 여자애가 바람쐬고 싶다고 해서 바다...를 가려다가 제가 다음날 출근을 해야해서
그냥 한강에서 바람쐬다가 바래다 줬습니다.
근데 그 후에 한동안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카톡확인은하는데 답장은 없고;;;
그러다 몇일전 그냥 아무생각없이 잘지내냐고... 제가 문자를 보내봤습니다.
또 대답을 하더라구요;;
또 내용없는 대화 주저리 하다가 대화 마무리 했는데
그날 저녁 9시쯤에 술마시다가 또 연락을 하더라구요 자기 뭐 아는 오빠들이랑 있는데
바다 보러 가자고 단둘이
또 미련한 저는 데리러가서 바다를 보고왔어요...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술취한애를 상대로 뭐 덮치거나 이러고 싶은 맘은 없었구요
그렇게 1박 2일 있고 집에 데려다 주고
2일째 또 연락이 안되네요 ㅋ 카톡은 확인하는데...흠...
이건 역시 제가 그립거나 다시 잘해보고 싶거나 이런 마음이 아닌
그냥 술취해서 그런거겠죠?
전 미련 버리는게 좋겠죠 아무래도?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이나이 먹어도 미련한 성격은 고쳐지질 않나보네요 ㅎ ㅠ
착한 남자는 금방 질린다는걸 또 느끼게 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