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후 에프터..도와주세요...

호로홀 작성일 13.06.27 01:29:38
댓글 13조회 3,346추천 2

안녕하세요 26살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짱공가입한지는 꽤 오래됬는데 눈팅만하다 이렇게 글쓰는건 처음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번에 소개팅을했는데 주선자와 함께 만난게아니라 번호를 먼저받는식으로 했습니다.

여자분은 24살이고 직업은 간호사이구요 저는 요리사에요.

제가 소개팅경험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친구한테 여자분 번호를 먼저받아 다음날 제가 먼저 카톡을보냈습니다.

그렇게 카톡으로 간단하게 이름,나이,직업같은것만 물어보고 다음날 바로 만나기로해서 만났습니다.

제가 키가 큰편인데 여자분도 키가좀있으시더라구요. 제가 낯도많이가리고 말주변도 별로없는데 친구가 번호주면서 

여자분도 저랑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만났는데 예상대로 많이어색하고 여자분도 어색해하시더라구요.

저녁시간에 만나서 먼저 밥먹으러 식당에들어가 음식주문하고 이런저런이야기하면서 밥을먹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다가 할말이 없어서 몇초 끊긴적도 많습니다...근데 보통 여자들은 폰을 손에 달고사는데

 저랑있을때만큼은 폰을 백에서 꺼내지도 않더군요.매너는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여자분이 저한테 첫인상 어땠냐 어떤

여자스타일좋아하냐고 물으면 저한테 호감이 있다는 뜻인가요?  제가 소개팅경험이 별로 없어서 잘몰르겠네요...

그렇게 밥을먹고 제가 계산(3만원정도)하고 커피숍가서 자기 직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했습니다.

커피값은 여자분이 낼줄알았는데 않내더군요. 그렇게 이야기좀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집에 가는길에 카톡으로 "제가 오늘 재밋게해드려야되는데 죄송해요"라고 보냈고

답장은 "아니에요.저도 말주변이 별로없어서..."이렇게 왔어요. 그리고 여자분이 먼저 말편하게하라고해서 말놨는데 이건

그렇게 큰의미있는건 아니겠죠? 그래서 제가 금요일에 시간되면 영화보러가자고 하니까 약속있다고하길래 그럼 언제 시간

되냐고 물으면서 제가 토,일 일찍 퇴근한다고하니까 자기도 토요일에 일찍마친다고해서 토요일에 보기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첫인상도 좋았고 성격도 좋으신거같다고 보내니까 자기도 나쁘진않았다고하더군요. 이건 예의상하는말이겠

죠? 일단 에프터는 성공했는데 또 만나면 무슨이야기를 해야될지 많이 고민되네요...

제가 지금 솔로생활을 좀 오래한지라 이번에 꼭 잘됬으면 좋겠네요.

짱공형님들 조언좀 부탁드리고 많이 응원해주세요!

글이 좀 길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애·결혼·육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