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자친구 사귄지 2달정도 됐구요. 전여친은 2년사귀고 헤어진지는 4달됐습니다. 헤어질때 나쁘게헤어진것도 아니고 되게 어정쩡하게 헤어졌어요. 아마 헤어진 이유는 (여친의 경제적인 이유+그동안 지친것들) 2년간 정말 별일이 다있었지만, 구질구질 쓰지않고 생략하고 '현재'에만 집중할게요.

그니까 간단히 말해 헤어지고 2달후에 여자친구를 사귀었어요.

지금 여자친구랑 사귈때는 미련이나 그런거 없이 좋아서 사귀게되었는데요.

사귀는중에 월세집 제이름으로 전여친이 사는집 계약해놓은건데, 이제 헤어졌으니 계약자 이름 바꾸려고 잠깐 연락을 합니다. 그외에도 3번?4번 정도 먼저 연락이 왔어요. 내용은 별거 없구요. 저는 연락한적없습니다. 뭐 연락하고싶었는데 지금 여자친구때문에 미안해서 꾹 참고 한번도 안했어요. 뭐할때마다, 뭐 볼때마다 전여친생각나요.

" 이거 걔랑 먹으면 맛있을텐데, 이일 끝나고 걔랑 놀러가면 엄청 좋아할텐데, 이거 사다주면 좋겠다." 라고 저도 모르게 생각나요. 뭐하려고 할때도 지금 여친이랑 같이 하는것도 좋지만, 항상 전여친이랑 하면 엄청 좋을거라는 상상을 저도 모르게 해요. 여러여자 사귀어봤지만 헤어지고나서 이렇게 미련떠는건 또 처음인거같네요.

연락온거보면, 얘도 아직 저한테 미련이 남아있는것 같은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솔직히 그래본적은 없지만 당해본적이 있어서, 사귀고있는 사람 버리고 전사람한테 가는거 상대방한테 엄청 쓰레기같은 짓인거 알아요.

지금 느끼는 이 감정 (죄책감?, 전여친이랑 뭐 하면 좋아하겠다 이런 상상이요.)을 없앨수 있는 마음가짐 좀 경험많으신 형님분들 알려주세요 ㅎㅎ

ps.  전여친생각하면 쓰레기처럼 그쪽으로 기우는건 사실인데,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는 제친구 여럿하고 알고지내는건 둘째치고 지금 여자친구가 저한테 진심인데 상처주기는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