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 빈정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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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나이도 한살 잡수시고 ㅋ
저는 여친과 결혼을 세달 앞두고있는 예비 새신랑입니다.
명절에 항상 여친집에 선물을 보냈었는데요
이번 1월에 제가 베트남에 여행을 다녀오면서 여친 여친부모님 선물을 40만원 정도 사 드렸습니다. 우리 어머니께는 3,4만원 짜리 하나 사드렸구요.. (어머니 죄송합니다)
근데 얼마 안지나고 설이 다가왔어요. 그래서 여친에게 이번 설선물은 패스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급정색에 화를내더군요. 자기집 무시하는거 같다구요..
그래서 사과하고 서로 한우세트를 선물허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우 등심 1뿔 짜리를 15만원어치 준비해서 오늘 가져다 드리고
저희집 선물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뜯어보니 왠?
등심조금 불고기 조금 갈비찜용 조금 갈비양념이 들어있더군요.
등급도 1등급..
빈정이 확 상하네요...
차라리 하질 말지.. 엄마가 구워주시는 한우를 먹으며 별의별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하아 한숨만 나오네요..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얘기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