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사귄지 140일이 되가는 커플입니다.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해서,
140일동안 여자친구에게 뭐든걸 다해줬습니다.
남들이 여자는 무조건 잘해주면 안된다는 조언을 제게 주었지만
연애 초보엿기에.. 또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했기에..
정말 모든걸 그 여자에게 올인하다 싶이 했습니다.
그러던 몇 일전
여자친구와 카톡으로 다투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메세지를 보내면
답장이 2시간이 지나 오더군요
연애초반과 다른 그녀의 모습에 조금 화를 냈습니다.
그녀가 상처받을 말도 조금했구요..
그러자 그녀가 저에게,
우리 조금 시간을 갖자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서로 시간을 갖자는 그녀의 말에 처음에는 알았다고 했지만
너무 좋아하는 탓에
그 이틀날 먼저 그녀에게 카톡으로 사과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미안하다고...
그러자 그녀는 저에게 카톡으로 한마디를 했습니다.
"오빠, 사실 나는 오빠랑 연락 하지 않았어도 괜찮았어"
"오빠 생각이 드문드문 나긴 했지만 괜찮았어"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 것 만큼 나는 오빠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그말에 망치로 머리를 내리치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녀에게 전화를 했죠..
전화 통화를 하면서,
만약에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헤어져도 좋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말 나랑 헤어질거냐고 묻자
그녀는 "내가 헤어지자고 대답하면 헤어질거냐?"
되물었습니다..
욱한 감정에 저는 알았다고, 너가
헤어지자면 헤어지겠다고 대답을 했고
그녀는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헤어지자고한 그녀의 말에 저는 .. 바보같이
진심이냐고 되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저에게 말했습니다.
오빠가 어느 순간부터 좋아한다는 느낌이 안들었다고 합니다.
그냥 오빠이상의 감정이 생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맞지않았다...고
오빠가 너무 애교가 많아.. 자기가 애교를 부릴수 없었다구..
웃긴게 오빠 동생으로는 지내고 싶다고 합니다.
거절을 했지만...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전화로 이별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월요일에 여자친구를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합니다..
한달 전까지도 그녀도 저에게 좋아한다고.. 하루 하루 지날수록
더 오빠가 좋아진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준비하는 시험이 있습니다.
시험까지 3달정도가 남았더군요.
사귀기 전에도 자기가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남자친구를 사귀면 안되는데... 오빠가 좋아서 사귀기로 했다는 여자친구입니다..
여자친구가 저에게 "오빠라는 감정만" 남았다고 한게..
시험에 집중하고 싶어서 인지도 궁금합니다..
그날 통화하면서..
시험에 집중하고 싶다고...
감정소비를 하기엔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그녀가 아직 정말 저를 좋아하는 건지...
단편적인 면만을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그녀를 붙잡아도 되는건지..
형님들께 무릎꿇고 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