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네?"라고 하기에(이때당시 표정이 분간이 안갔습니다 살짝웃었다가 표정이 다시돌아왔다가 당황한표정인지 뭔지도 모르겠더군요) 다시한번 살짝웃으면서 "드세요" 라고 했더니
"감사합니다" 라고하기에 다시 제 자리로돌아와 컴퓨터를하는데
하면서도 그생각밖에 안나더군요
너무대충말했나 이게아닌데 하면서
그래서 좀지나고나서 알바생이 안바빠보일때
카운터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말씀못드렸는데 피곤하실텐데 커피 드시면서하세요~'
라고 보냈더니
'넵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이부분은 정확히 기억은안나지만 비슷했고 뒷부분은 정확했습니다)
그다음에 제가다시
'넵 힘드실텐데 화이팅하세요~' 라고보냈더니
'넵 감사합니다ㅎㅎ'라고와서 아무래도 제쪽에서 마무리짓는게 나을듯해
'넵ㅎㅎ' 라고 보내고 끝냈습니다
이 메시지 하나하나에 의미부여는 전혀하지않습니다
손님이 커피를 준거고 잘마셨다는 인사치레정도라고 생각하지만
여러분들에게 보다 상세한 내용으로 정확한 도움을 받고자 적은겁니다
그후에 그알바생은 퇴근시간이되어 퇴근을했고 저도 좀있다 나와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당시에 친구한테 톡을하니 계속 지금 번호달라고
정중하게 말하라고했는데
그런행동이 처음이기도하고 이전에 저를봤다해도 불특정다수의 사람을 상대하는 입장으로서 저하나를 기억할리만무하다 생각하여 오늘은 이정도만하고 번호는 나중에 달라고 할생각이였습니다
그후에 일요일에 온갖고민을하다가 일요일에 어떻게할까 얼굴이라도볼까 하다가 퇴근시간이 다가와서 피씨방앞에서 따뜻한커피와
다음주에도 나오냐는말을 하려고 갔는데 웬일인지 다른알바생이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집에바로왔습니다
그이후에 계속 짱공유에서 관련글과 댓글들을 보며 고민을했습니다
근데 역시 사람마다 다 다르더군요
그냥 가서 번호달라해라 쪽지를줘라
시간을두고 얼굴을익혀라 등등...
쉽게결정이 안서는상황입니다
이번주 토요일에도 가서 볼 생각인데 어떻게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나이는 제또래 처럼보여서 만약 대학생이면 이분도 곧 복학이라
이번주에 나오고 안나오실수도 있는거고.. 이번주에도 안나올수도있지만
오리라 믿고있습니다만..
다음주부터 안나오시게된다면 와서 얼굴익히는것도 불가능할거같고
그래서 도움을받고자 글을 작성하게 된것입니다
살면서 낯선여자분의 번호는 따본적이없고 이런식으로 커피주며 메시지보내고 이런적도없습니다
헌데 이상하게 떨리면서도 하게되더군요
앞으로 어떻게해야할지 심히 고민입니다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일을하는 여자알바생이니 당연히 저말고도
번호를따거나 저와같거나 비슷한 행동을하신분들이 계시리란것도 압니다
하지만 그런거 다 무시하고 도전해보고싶습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는거라 가독성이 떨어질수있지만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열심히 폰 붙들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