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과 몇 주전에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296&page=3&no=28818 요런글로...
몇년동안 잊혀지지 않아서 그때 울적한 마음반, 후회되는 마음반으로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그때 글을 쓰고 여럿분들께서 남겨주신 댓글들을 보며 그냥 추억으로 삼아야겠구나 - 하며 내심 다시 마음을
다 잡으려 하고있었는데 정말 기적같이도 그 다음날에 우연치 않게 첫사랑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 설마 제 첫사랑....짱공유저는....아니겠죠.....ㄷㄷ)
놀랍기도 하고,저에게 다시 연락이 닿을 수 있게끔 다가온 기회에 대해 너무 고맙기도하고...
편안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첫사랑과 카톡으로 서로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서로 얼굴보기로하고 약속잡은 다음 약속장소로 향했는데....와....
정말 얼마만인지 가슴이 그렇게 뛰는걸 첫사랑 이후로 오랜만에 느껴봤네요. (이 분이 그 분이지만...ㅋㅋㅋ)
약속장소에서 기다리는데 누군가가 들어가자고 왜 못알아보냐고 하면서 말을 걸더군요.
제 첫사랑었던 누나였습니다.
한 7년....? 정도의 세월만에 첫사랑을 보는데 ...
정말 그냥 보는 순간부터 멍 해지더라구요ㅎㅎ
내색은 안했지만 정말 ...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만큼 두근거리고 설레였습니다.
둘이서 근황 이야기도 하고, 그동안 뭐했는지 이야기하다가 문득 과거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에라도 제 마음을 꼭 말해주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그때 느꼈던 심정 그대로 이야기했습니다. 내 첫사랑이 누나였고 정말 좋아했다.
처음에는 이야기를 듣더니 작업거는거냐고 농담식으로 받아들이는데
전 절대 그런거 아니라고 말했더니 웃으면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더라구요ㅎㅎ
그리고 그 누나와 함께 팔짱을 끼고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집앞에서 ... 가볍게 입맞춤을 해주더라구요 ...
저는 그냥 담담한 척하며 누나가 집에 들어가는 모습까지 확인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집가는 길 연락하면서 서로 마음을 확인한 후에 .... 음음....
축하받을 일로 이 이야기를 끝맺을 수 있게 되어 참 행복하고 기쁩니다!
왠지 여기에 글쓴 이후에 인연이 닿고보니 그 나중의 이야기도 꼭 여기분들께 적어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인연이 없다고 힘들어하지도 슬퍼하지도 마시고 인내심을 갖다보면 자기에게 맞는 인연은 언젠가 올껍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_ 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