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곳에 글을 쓰리라곤 상상도 못했지만은 시작하겠습니다.
전 제 자신이 좀 이상한것 같습니다.
진짜 어쩔때 보면 쓰레기 같기도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저는 이제껏 여자친구를 사귀어도 제일 오래간것이 채 1년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껏 만나온 여자들중 단 두명만이 1년정도를 사귀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첫사랑이고, 나머지 한명은 제가 그여자에게 첫사랑이 됬었었죠.
제게 첫사랑이였던 여자는 남성편력이 심하고 주위에 남자가 들끓는 여자였습니다.
근데 또 그게 애가 엄청 순수해서 자기는 그게 바람인지도 모르고 남자들을 만났던것 맞는데,
그냥 남자친구가있어도 자신이 마음에 드는남자를 만나는것에대한 잘못됬다는 인식이 없는 애였죠.
아무튼 서로 엄청 좋아한건 사실이였지만, 그여자때문에 맘고생을 많이했습니다.
다음으로 저를 첫사랑으로 기억하게될 여자에게는, 처음에는 가볍게 불순한 의도로 만났으나,
여자가 너무 순수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이되서 후에 진지하게 만남을 가졌습니다.
헌데 이여자에게 저는 너무 못되게 굴었고 상처를 많이주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자존심 다 팽계치고 울면서 붙잡았지만, 늘 그렇듯 한번 닫힌 여자의 마음은 철옹성처럼 굳고 단단하더군요.
아무튼 그여자들 이후로 한번도 여자친구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여자들을 만났던적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오로지 내 기준에 적합하거나 예쁜 여자들을 보면 그냥 스섹 할 생각 밖에 안듭니다.
그냥 짐승새끼 처럼요.
그저 길에서 만난 여자와 하고 클럽에서 첨본 애들이랑 키스하고 자고 술집에서 만나서 하고
친구와 스트레스 풀러 노래방가서 도우미 여성 꼬셔서 담날 만나서 하고
이상하게 저를 좋아해주는 여자들은 제눈에 차지 않아요.
분명히 좋은 여자들이고 사랑받을 자격이있는 여자들인데 그냥 하고 연락안하고
이런 레파토리가 반복됩니다.
근데 웃긴건 제가 중간에 또 여자와 길게 잘해보려 해도 원나잇으로 끝납니다.
약간, 제가 여자들에겐 원나잇 상대로 적합해 보이는가봐요.
친구들앞에서 나어제 여자랑 했다 큰소리 뻥뻥치고 친구들은 부러워하고 칭찬하고 ㅋㅋ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혼자 개끌어 않고 자고
막상 요즘같이 벚꽃이 활짝 필 무렵엔 내옆엔 아무도 없고요.
근데 이 외로움이 아주 싫지 만은 않아요 막상 사귈때면 모든게 귀찮아 졌었거든요 또..
머리로는 내가 안정적으로 살수있는 남자라는걸 만나는 여자에게 보여주자 해도 행동으론 그렇게 하기가싫습니다.
사랑만가지곤 살기 힘든 세상인걸 아는데, 자꾸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길을 못찾습니다.
그리고 여자를 만나도 너무 뻔해요 여자들,
얘네 원하는거 하는 행동 하나하나 머리로 시뮬레이션 돌리고 있고....
저희 부모님은 절 늦게 낳으셔서 제가 서른쯤에 결혼하길 원하시는데 이제 3년 남았습니다.
전 아직 철딱서니도 없고 아직 빛도 다 못갚았는데, 뭐 얼마 안되지만,
세는 돈들도 많고 아직까지 결혼이라는건 신기루 같기만 해요.
저는 딱 서른초까지만 이여자 저여자 다 만나보고 싶었는데, 요즘엔 좀 지칩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모르겠고, 혼자있으면 자꾸만 자기혐오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얼마전 술김에 혼자 서양식 사주를 봤는데, 저는 여자를 많이 만나지만, 다 짧게짧게 만나고 오래가지를 못한다고 하더군요. 뭐 주위에 태양이있어서 다 태워버린다나
이제 친구들은 저에게 그만 한여자에게 정착하라고 하는데, 막상 예전처럼 여자 많이만나면 무조건 좋다라는
생각이 안들만큼 나이가 찼나봅니다..
저와같은 분들이 계신가요? 만약 계시다면 어떠한 생각을 갖고계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글이 중구난방입니다. 밤에 혼자 감정에 복받쳐서 썼습니다
올려놓고 챙피해서 지울것같기도 한데, 댓글 달아주시면 댓글달아주신 분들 때매 삭제는 못할것같고,
아 저란 놈은 또 우유부단의 극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