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해외에서 공부하고있는 20대 초반 유학생입니다..
부족한 한국말 이해부탁 바랍니다.
제가 귀차니즘이 심해서 지금까지 사귄 여자친구들과 100일을 넘겨보질 못했습니다.
헤어진 사유는 대부분 돈문제 & 시간문제 & 행복하지않아서 .. 등등
그렇게 3년 반동안 여자인 친구도 안만나다가 우연히 현지교회에서 만난 여자가
현재 2년동안 사귀고있는 여자친구입니다. 1살 연상이고 같은 유학생이죠.
정말 좋은건지 성격이 맞는건지,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사귀다보니 2년이 흘렀는데
지금은 많이 편안하고, 당연한 연인사이가 되어있습니다.
문제는 3개월 전부터 연락문제 & 제 성격이 변한것같다는 이유로 싸움도 잦아지고 서로 권태기 비슷한 시기가 왔는데
많이 당황스럽네요.. 요즘 저도 스트레스 많이받고 잘해줘야한다는걸 알면서도 여자친구가 삐지면 옛날엔 잘 풀어줬었는데 요
즘에는 될되로 되라는식이 되어버렸네요. 처음으로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근데 걱정되는건 제가 너무 배가불러서
이러는건지 헤어지고 뒷감당 또는 후회할까봐 많이 겁나요 ㅠㅠ 현재는 1주일동안 서로 연락않기로 해서 그러고 있는데 사실
지금 상태가 한편으론 빈자리가 느껴지면서도 반대로 편한거같기도 하고 별로 그립거나 힘들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제가 어떤감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전여자친구 분들과 헤어졌어도 한번도 힘들거나 괴로운적이 없었는데
현재 여자친구는 오래된만큼 후회도 밀려오고 할거같네요 ㅜㅜ 많이 이기적인거같지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 상태가 여자친구를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가족같이 없으면 빈자리가 느껴질꺼같아 무서워서 이러는지 선뜻 헤어지자고 하기가 힘드네요 ㅜㅜ
여자친구가 마음이 많이 약해서 헤어지자고 하면 어떻게 될거같기도 해서 정말 겁나요 ㅠ 정말 상처안주고 싶습니다..
헤어지면 여자친구는 현지 친구들도 많이없고 믿고 의지할사람이 없는데 제가 갑자기 떠나면 무슨일이 생길까 두렵기도해요 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형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