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 왕래에 대해서

개간지시와 작성일 16.08.15 15: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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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5년차 두아이를가진 남편입니다
집값이 ㅎㄷㄷ하고 저희집과 와이브직장이 걸어서 10분거리여서
저희부모님이랑 같이 살고있어요
아이가있는집이면 어느정도 공감되실텐데
주말에는 왠만하면 애들을위해서 시간을보내려고해요
사건의 발단은 지난주 휴가때부터 입니다
제휴가는 8.1~8.4까지고 와이프휴가는 8.1부터 8.5까지였어요
8.1일휴가첫날 저희부모님이랑 날맞춰서 당일로 가까운 계곡으로 다녀왔습니다 8.2일 휴가 두번째날에 처갓집에 가자고 하더군요(저희집 경기도 파주 처갓집 전라도)
흔쾌히 ㅇㅋ하고 두번째날 처갓집으로가서 8.4까지 있다가 장인어르신이 일때문에 충주쪽에서 따로살고계신데 좀 서운하셨나봐요
그래서 장모 처제 저희식구들 전부 제휴가 마지막날인 8.4일에 다모셔다드리고 전출근때문에 저혼자 집(파주)에왔어요 (와이프와 애들둘은 충주에)

토요일에 와이프가 데리러 충주로오라더군요;;;
애들도같이 있으니 힘드니 이해하고 군말없이 데리러갔죠
문제는 제가데리러간 토요일에 또 계곡을가고 밤늦게가되서야 집에 가자하더라구요 진짜 개피곤했음;;;
거기에 장모랑 처제까지 가까운 기차역에 모셔다드리고;;;

그래도 이번휴가 알차게 보냈으면 됐다고 좋게 긍적적마인드를 갖고 그냥 넘어갔어요

사건이 터진건 오늘....
8.13 8.14 8.15 이렇게 삼일연휴가 겹치니 계속 어디가자어디가자 하더라고요
물론 애들도 집에만있으면 심심하니 키즈카페도가고 쇼핑도다니고 연휴 첫번째날 두번째날(8.13 8.14)까지보내고 파김치가되어서 밤에 축쳐져있는데 오늘 장인장모께서 대부도? 거기에 ㅅ아시는분이 펜션하셔서 오신다고 가자고 했네요.....

몸이 너무힘들어
애들도있음 장인장모가 힘드시니 이번에는 장인장모 두분이서 시간보내게 하자 라고하니 별말없어 안가려나보다했죠
디데이8.15 오전부터 닥달은;;; 장모가 오고싶음 와라라고 하셨다고 가야된다고;;;;
너무스트레스받아서 가는길에 "이번 추석때는 안갈꺼지?"
이랬더니 엄청기분나빠하더라구요
차돌리라는둥 자기혼자 갈테니 근처 지하철역에서 내려달라는둥

결국저도 짜증나서 집으로 돌아왔네요
무엇보다 더짜증나는건 항상 외출하고 돌아오면 와이프는
자기만 옷갈아입고 누워서 핸드폰질;;/

뒷정리 and 애들목욕시키는것 전부 제가합니다

지금 와이프가 둘째만 데리고 나갔는데 저도 너무 스트레스받아
어디에 하소연할곳도 없고 짱공유에 글쓰고있네요....

유부남 형님들 어떠신가요?
제가 문제인건가요?
거의 한달~두달에 한번꼴로 처갓집에 가고 하는데
많이서운한건가요 이런게?
도와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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