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째 눈팅밖에할줄 모르는 30살 남성입니다.
제목처럼 장거리연애중인데 고민이 정말 많습니다.
사귄지는 1년이 되었구요.. 여자친구는 대구 저는 제주입니다..
차라리 차로 왕복할수 있는 곳이면 정말 좋겠습니다.
요즘 제주도 비행기 타려면 기본 2~3시간은 잡아야하지요..
공항이름이 지연공항으로 불릴정도로 지연이 많이되구요..
저가항공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비용도 만만치않게듭니다..
한달에 많으면 5번 적으면 2번정도인데 보통 2박3일 정도 머무릅니다.
여자친구가 내려올때도 있고 제가 갈때도 있고 시간이 조금이라도 많은 쪽에서 가게됩니다..
숙박비 비행기요금등등.. 그렇다 보니 돈을 제대로 모으질 못하겠네요..
정말 이여자와 꼭 결혼해야겠다 싶다가도 제 통장을 보면...
정말 사랑하는 사람 고생시킬것이 뻔히 보이고.. 이기적인 욕심이지만 그럴걸 알기에도 놓아주지 못하고있습니다
연봉은 4천정도고 집은아직 부모집에 얹혀살고있고 원채 가난하게 살아와 부모님의 재산은 단한톨도 가져갈수 없으며 알아서 결혼하고 집을 얻어야 하는 형편입니다.. 타지에서 내려와야하는여자인데.. 괜히 고생시키는게 아닌지.. 여러모로 고민이 많습니다..
요즘 제주도 집값이 강남을 뺨친다고 하더군요.. 중궈들이 높은땅값에도 마구마구 매입하는바람에..
참고로 여자친구는 대기업에 다니며 높은 연봉은 아니지만
황당할 정도로 복지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중기업에 다니는 저랑은 비교도 안될정도로요 ..
결혼은 물론 혼자만에 생각이 아닌 여자친구도 저랑 꼭 결혼 해야겠다고 하더군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많았습니다..해결방안을 달라는게 아닙니다..그냥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싶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