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애매합니다..

부루도쟈 작성일 16.11.02 20: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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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 가서 부킹으로 만난 여성이 하나 있습니다..

 

 그날 그 여성이 룸으로 들어온후 연락처를 받았고 다른친구들은 별로라 서로 재미없으면 이따가 해장국이나 먹자고 따로 연락을 했었고 그 여성분도 좋다며 해장국 먹자고 답장이 왔습니다.

 

 근데 한 한시간 정도 흘렀나 피곤하다고 집에 먼저 간다고 하길래 아쉽지만 다음에 먹자고 안부전하고 연락 안했습니다.

 

 그런데 담날 아침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어차피 볼일도 없는데 뭔상관이야 하는 마음으로 연락을 해봤습니다.

 

 연락을 받더라구요.. 그날이 일욜이라 둘다 휴일이고 그래서 그여성분이 제가 사는곳까지 드라이브할겸 온다는 것입니다.

어제 왔던 친구들과 같이요.

 

 그래서 저도 제 친구들 불러서 그날 저녁 재밌게 논후 헤어졌습니다.

 

 연락도 먼저오고 그러는데..저도 그 여성에 대해 꽤 호감이 있던 터라 그 여성분의 그런 태도가 저에 대한 분명한 호감표시라고 생각하고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조금더 깊이 대화를 들어가려고 하면 부담스럽다고 한발짝 뒤로 물러서는 것입니다. 둘이 만나자고 첨엔 약속잡았는데 몇시간뒤에 자기 친구랑 같이 보면 안되겠냐는둥.. 아직은 부담스러워하는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그리고 어제 또 만나서 커피마시면서 얘기해봤는데.. 저는 이게 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분은 아직 썸은 아니다라는 겁니다. 사람을 최소 한달정도는 만나봐야 어떤사람인줄 알고 관계진전을 한다고 그러길래.. 그럼 현재 너와나의 관계정의는 뭐냐 했더니 그냥 좋은 오빠동생이랍니다.

 

이런건 엄청 일반적인 관계인데.. 저도 32 인생 살면서 여자들 만나볼 만큼 만나봤는데.. 결국 이렇게 길게 끄는 여자들 만나다 보면 끝이 별로 안좋아서 일단은 관계정리를 빨리 하고 나서 만나는 편입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입니다. 평소대로 밀어붙이다 안되면 포기해야하는지.. 아니면 그여성분이 맘을 열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야하는지.. 제가 많이 호감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그여성분도 그런거 같구요.. 어제도 둘이 만나서 밥먹고 커피 마셨는데. 밥값이 8만원 정도 나왔는데 자기가 다 계산하고..

커피값도 다 계산하더라구요.. 직업이 그렇게 좋은 직장도 아닌데...그리고 그여성분이 광주 저는 목포 거리가 조금 있는데도 직접 저있는곳으로도 자주 놀러 오겠다고 그러구요..  

 

저도 제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친구들은 너한테 관심이 있는데 없는척 자기가 나이트에서 만나서 쉽게 보여질까봐 일부러 그런다고 그러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왜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형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려요.. 이제 결혼할때가 되서 그런지 괜찮은 여자 같으면 잡으려고 그럽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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