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직딩남입니다.
처음 겪어본 일이라 처음으로 글을 작성해봅니다.
일단 제 여사친에게 쪼르고 쫄라 여자를 소개받기로 했는데,
여사친 친구가 만나기전에 연락을 주고받거나 둘이 만나는거 싫어한다고 하여
셋이 만나기로 했습니다.
여사친 친구가 보기로한 주말에 일이 있어 오후 3시에 보자고 하였습니다.
여사친은 일 끝나고 10시에 보자고 하였는데,
여사친 친구가 다음날에도 약속이 있고, "너네 집에 안가?" 라고 하여
결국 오후에 만나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여사친은 저에게 친구가 되게 무뚜뚝하니까 오해하지말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예상한 것처럼 무뚝뚝하였으나, 나름 말도 잘하고 대화도 재밌게 하였습니다.
식사 끝나고 카페로 이동하였는데, 친구는 머리 좀 하러 다녀온다고 잠시 빠졌고
여사친 친구와 둘이서 카페에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것 저것 얘기하면서 나름 재밌게 보냈었고,
커피 리필도 알아서 물어봐주고 참 괜찮았습니다.
여사친이 머리를 하러 1시간정도 지나 카페에 왔는데,
여사친이 친구에게 이따가 일 끝나면 셋이서 10시에 다시 보자라고 했더니,
순수히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분명 밤 늦게 만나기 싫다고 했는데? 라는 의문이 생겼죠
어쨌든 저에 대한 호감이 있기 때문에 만난다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여사친이랑 저는 그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사친 친구가 다시 만나더라도
차 때문에 술은 안마시기로 했는데,
갑자기 술 마시고 같이 찜질방 가자고 한겁니다.
그래서 친구는 콜 했고, 저는 이왕 잘된김에 찜질방보다는 방 하나 잡아주는게 나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여사친 친구가 일 끝나고 와서 호텔 주차장에 여사친 차량 주차하고
횟집에 갔습니다.
횟집에 가서 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근데 술 마신다고 해놓고 맥주 두잔? 정도 밖에 안마셨던걸로 기억되네요
그날 비 엄청 와서 여사친 친구가 편의점까지 가서 우산 사다줘서 그거 쓰고 집에 갔습니다.
다음날에 여사친에게 연락이 왔는데,
여사친이 친구에게 번호 줘도 되? 라고 묻자
'알겠다'라고 했고, '둘이 만나겠다'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그날 연락 했는데 일이 바빠서 인지 읽씹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다시 연락을 해서 만나자고 했고 스케줄 확인을 해달라 했는데,
스케줄 확인하고 연락준다 하였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네요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거죠????????
참고로 여사친 친구는 핸드폰을 두고 화장실 갈 정도로 핸드폰 집착은 없구요..
듣기로는, 평소에 카톡으로 연락하거나 그런거 잘 못한다고 합니다.
또, 연애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합니다.
제 생각은 이정도면 "됬다" 라고 싶었고 저도 마음이 있었죠
근데 연락도 잘안되고, 근데 SNS는 하는거 같던데;;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안되서 글을 써봅니다.....
그냥 까인거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