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지낸지는 9년정도 됐습니다.
군 제대후 만났던 전여자친구에 친척이었죠.
전 여친과 나이도 같고 그래서 같이 술마신 자리도 꽤있었습니다.
그렇게 전 여친과 헤어진 후 어쩌다 이번 여자친구와 연락이 되었고
간간히 만나기도 하면서 알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3년정도 연락이 끊겨있다가 우연히 페북을 통해 연락을 하게 되었고
당시 공시생이어서 시험끝나고 한번 보기로 하고 시험이 끝나고 만났습니다.
그간 제가 좋아했던 적이 있던터라 간만에 보니 좋았고 그후 일주일에 3~4번씩 만나며
좋아한다 얘기하였고 올초부터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후 면접준비등등 옆에서 있어주며 많이 용기도 주고 만날때 비용등도 제가 먼저 계산하면서
금전적인 면에서 부담을 주지않으려고도 많이 했구요.
제가 좀더 적극적이어서 표현도 많이 하고 그러고 그걸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조금 걱정이 많았나 봐요. 이친구가 아는 남자들도 많구해서 불안했었나봅니다.
연락이 바루 안될때도 있구해서 좀 걱정을 했는데 전달초에 그만하는게 날꺼같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어차피 우리는 끝가지는 못간다 본인은 전 여친에 친척이다.
냉정하게 생각했을때 우리가 끝까지 갈수있을거같냐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만나서 잘 얘기해보겠다 설득해도 안되더라구요.
이말은 안하려고 했는데 전 여자친구와 그런일 있던것도 다 알고있다고 하네요.
전 여자친구와 어렸을때 실수를 하여 산부인과를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말을 듣는순간 저도 아 이건 아닌가 하게 생각되었는데 너무 제가 좋아하여 다시 잡았습니다.
이친구는 시험 합격을 해서 많이 축하해주고 꽃과 선물을 주고 받는데 너무 좋아했기에
저도 많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이번주월요일에 저녁에 밥이나 먹을까 하고 해서 만나서 밥을 먹는데 짜증을 조금씩 내더라구요.
다시만난뒤로 연락하면서 항상 오빠는 잘하는데 내가 못해줘서 미안하다. 노력할게라는 말을 많이했어요.
그렇게 저녁을 먹고 집에 데려다 주고 차에서 얘기를 좀 하는데 결국은 다시 그만하자고 하네요.
어차피 우리는 끝까지 못간다. 오빠에게 잘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기가 힘들다. 전에 헤어지자고 했을때
자꾸 죽을거같다는 그말이 계속 생각이 난다며 ...
그렇게 결국은 놓아 주기로 했습니다.
그뒤 집에가며 고마웠고 미안하다며 문자를 보냈더니
그 친구도 본인에게 잘해줬던거 간직하겠다고 좋은 인연 만나라고 하네요.
저도 냉정하게 봤을땐 끝까지 가는것이 무리라는 걸 알지만
막상 그래도 잘 될수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졌나 봅니다.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이렇게 2번이나 헤어졌는데 다시만난다고 좋아질 수는 없을거같아
잊으려고 하는데 많이 힘들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