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입니다.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여자친구가 제가 해외에서 유학하고 있을때
그친구 어머니와 누나가 여행왔다고 하길래 제가 시간내서 가이드 하면서 특히 그친구 어머님을 신경많이써드렸습니다.
자기 어머니한테 잘 하는 사람을 보고 호감이 생겼는지 먼저 호감표시를 많이 해준덕분에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졸업반이라서 5개월정도는 장거리연애를 했었고 그 후에 한국와서 호구같이 잘 해주기만 했습니다.
같은 동네살기도 하고 이친구가 회식해서 늦으면 차타고 대리러가고,그 친구 어머님 부업도 도와드리고, 어머님 건강식품들도 챙겨드리고 그냥 화도 한번내지않고 재밌게 잘 해주기만 했습니다.
진심으로 좋아하기에 다 해주고 싶어서 해준거였는데 이 친구는 점점 질려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점점 연락이 단답이되고 텀이 길어지고 하길래 제가 물어봤습니다.
나 피하는거야?라고 물어봤더니 그냥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럼 생각하면서 좋은거든 나쁜거든 이야기해주면 내가 마음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를 해줬고
일주일후에 생각해봤냐고 물어봤더니 읽씹하더군요
그 다음날에 말하기 싫은거냐 아니면 할 말이 없는거냐 라고 물어봤더니 또 읽씹하더군요
이 때 알았네요 헤어지고 싶어한다는걸... 그래서 그냥 눈치느려서 미안하다 여태까지 고마웠고 잘지내라 라는 말을 끝으로 톡을 끝냈습니다.
저렇게 끝냈지만 몇 일 지나고나면 날수록 마음이 너무 아파서 연락하고 싶었어요 그치만 여자가 구질구질하게 생각할까봐 3주 정도 꾹꾹 참고난후에 연락한번햇어요
근데 이미 차단당해져있더라구요... 그래서 전여친 친한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헤어졌다고는 들엇지만 이런식으로 헤어졌다고는 못 들었다면서 정말 맘에 걸리면 연락해보라더군요
제 번호는 차단당했으니 동생번호로 하고 싶은말 문자로 보냈지만 역시 답은 없었구요...
이미 헤어진지 1달 정도 됬는데 전여친 프사는 안바뀌었지만 다른여자동창 프사에서 전여친과 찍은 사진을 보고 또 마음이 아려옵니다.
정말 예의없는 이별을 당했지만 아직도 마음이 아려오고 시립니다. 오래 알기도 알았고 주변 친구들도 다 아는사이인데 이렇게 당하다니요...
호구처럼 잘해주지 말걸그랬나봅니다. 7월에 그친구 생일챙겨주고났을때 10월에 있는 제 생일 기대하라고했던 그녀인데 10월에 선물은 이별을 줄지는 전혀 생각도 못했네요..
이 여자는 저 생각도 안하고 잘 지낼거같은데..제 카톡을 염탐을 할런지 아니면 나중에 후회해서 연락이 올런지 그런것도 궁금하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위로..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