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2년 정도 사귀다가 헤어진 뒤
솔로로 지내다 26살에 커피숍 2년차 알바를 하던 중
같이 1년 넘게 일한 1살 어린 여성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축하 받을 일이겠지만.. 고민이 있어요 ㅠ.ㅠ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외모는 귀엽고 청순합니다.
개인적으로 분명 마음에 드니깐 이런 고민을 하는거겠죠...
그런데도 굳이 이렇게 올린 이유는 확신이 필요해서 입니다.
짱공 형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러 나오는 조언 부탁드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고민의 주된 이유는
첫번 째로 이 친구가 술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땐 썸타는 사이도 아니였는데 왜 거짓말을 한건지
술을 못마신다고 해놓곤 전 직원중 가장 지각을 많이 했었는데
항상 이유는 "술"이였습니다. 게다가 공적으로만 톡을 보냈는데도
답장이 기본 3~6시간 뒤에 오거나 잦은 읽씹을 하더군요
개인적인 톡을 보낸것도 아니였는데.. 역시나 "술" 때문이였습니다.
두번 째로 이 친구가 유부남 사장과 단둘이 술을 자주 마십니다.
나이차가 거의 25살이 나는데 아무런 거부감 없이
월 1~2회 또는 2~3회 만나서 술을 먹더군요..
게다가 각종 섹드립부터 성적인 대화까지 서슴없이 합니다.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이해를 못하는건지...
직장으로 치면 결혼한 직장상사와 신입여자사원이랑
단둘이 술자리를 저 정도 횟수로 가지나요??
세번 째로 이 친구 연애경험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많은데 무슨 문제냐 하시겠지만.. 잦은 연애와 짧은 기간이 공존해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연애기간이 총 5년동안 10회 가까이 되는데
가장 길었던 연애기간이 1년도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20살때 첫 연애가 서른이 넘은 남자였다는 점도...
카페 알바를 같이 1년 넘게 하면서 이러한 정보부터
모습들을 봐온터라 분명 외모는 마음에 들기에
첫 고백을 받았을때 설레임이 앞섰지만
지금은 선뜻 대답을 안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얘가 아니면 또 누가 와서 나와 사귈까 라는
괜한 불안감이 발생하더라구요...
제가 글을 쓰면서도 좀 등신같은데 ㅠ
아직 여자 경험이 없어서 사람보는 눈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냥 외모만 보면 맘에드는데 왠지 사귀면
엄청 상처받고 혼자 힘들다 끝날것 같아요..
혼내주셔도 좋습니다...
이런 제 고민에 대한 고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