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여사친이랑 싸웠어요.
살면서 의견충돌같은걸로 싸우고 풀고 싸우고 풀고 하다가 7월달 말에 만났는데 그때 제가 자존감이 되게 낮았었어요. 그래서 만나는 내내 얼굴 되게 안좋아보인다고 혹시 화났냐고 그래서 화 안났다고 했는데 그러면 얼굴 풀고 말투도 바꾸랬는데 그래서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안풀려보였나봐요. 기분이 안좋다 하고 밥먹다 말고 자리 박차고 나가서 집으로 가서 연락이 두절된적이 있거든요… 그때 되게 혼자 자책하고 혼자 울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일주일인가 이주일이따가 연락이 되서 그때 오해를 풀고 다시 잘 지내게 되었어요…연락안되는 기간동안 되게 페인같이 지낸것같아요..
그렇게 잘 지내다가 이번주 월요일에 만나서 밥먹고 있었는데 제가 핸드폰좀 만졌었는데 왜 핸드폰 보냐고 핸드폰좀 보자고해서 그냥 엄마한테 문자 보낸거다 하면서 안보여줬었거든요 그러다가 또 말다툼 좀 하다가 커피 마시면서 이러이러해서 안보여준거였다 하면서 보여주고 잘 풀었어요? 아마도…
그러고나서 서로 집에 갔는데 가는도중에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조용하게 얘기한다고 했는데 친구는 제가 틱틱대는 말투로 말했다며 그러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지 않았다 사람이 많아서 조용히 얘기한거다 오해하지말아달라고했는데 주변에 사람이 많은거랑 나한테 틱틱대는거랑 뭐가 중요하냐 그사람들은 너가 말하는거 신경쓰지도 않는데 너랑 무슨 말을 하냐 하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제가 카톡으로 틱틱댄거에 대해서 미안하다 사람들이 많아서 그랬다 하고 오늘 하루 정말 고생했다 보냈는데 저보고 당분간 연락이랑 만남도 갖지 말자고 했어요…그리고 3일이 지나고 있네요…
후 여자친구같으면서 여사친같은 애매한 그친구랑 되게 여행도 자주가고 거의 맨날 만났는데 갑자기 이렇게 연락이 두절되니까 너무 힘드네요…
3일내내 혼자 울다가 멍때리다가 다음날 되면 다시 또 울다가 멍때리고 그랬네요…
근데 그 친구 프사랑 카톡배경화면은 저랑 갔었던 곳이랑 같이 찍었던 곳으로 되있고 어제까지는 노래 ‘도망가자’ 라는 곡으로 되어있었고 오늘은 노래가 안걸려있네요. 바보같이 이런건 왜 보는지…
시간을 좀 보내고 연락을 하면 그 친구가 연락을받을까요…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면 손편지를 써서 보내면 풀릴것같다 라고하고 어떤분은 3일지났으니까 연락 해보라고 하는분도 있고 어떤분은 정말 시간이 필요해서 그런건가보다 하고 기다려보라는 사람도 있는데 무슨 방법으로 접근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시간을 보내다가 연락해보고 연락이 안닿으면 그냥 다 포기하고 저를 위해서 살아가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