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정사 통해 만난 여자가 있습니다. 7살 아래에 능력 있고 성격 좋고 잘 대해주고 저에게 호감도 보이고 대화도 워낙 잘 통해서 진지하게 만나볼까 고민 하는데 제게 있어 중요한 단점들이 보여서요ㅠ
문제는 그 분의 얼굴이나 몸매가 제가 원하는 상이 아니라는 거에요.. 이제껏 사귀었던 여자들과는 좀 많이 다른 편이랄까…
저는 헬스로 몸관리를 꾸준히 해서 상대방의 몸매를 특히 보는 편이거든요.
근데 결혼은 정말 좋은 사람과 하고 싶어 한두가지 포기하고 만날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 분이 현모양처 스타일에 남편 내조도 잘할 거 같은데 이성적인 끌림 보단 편한 친구로 느껴지네요ㅜ
최근 일 년간 약 20번의 소개를 받아봤지만 성적인 매력을 못 느끼면 애초에 스킨쉽이 없어도 오래 만나기가 어렵더라구요.
저한테 있어서 그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고 포기가 안된다고 할까.. 연애할 때도 그랬었고 결혼하면 몇 십년을 같이 살아야 하니깐...
여러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었는데 제가 꽤 동안이고 경제력은 부족하지 않아서 다른 좋은 사람을 소개 받으면 되지 않겠냐 하는데 이 여성분이 외모, 몸매 빼고는 거의 완벽해서 쉽게 놓치자니 좀 그러네요.
이런 표현이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계륵 같다고나 할까…
님들이라면 어떨지요? 비슷한 경험담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유부남 형님들의 고견도 듣고 싶습니다.
후회가 덜 되는 선택을 하고 싶습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