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만 슬퍼하기로 해서 함 적어봅니다 ㅎㅎ..
열성 다난성 질환(?)… 머리가 멍해서 사실 병명이 아직도 머리속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ㅠ
유전병 인데 오늘 확진을 받았네요.
치료약도 없고,
치료 방법도 없고,
그냥 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바래야만 하는 참 이상한 병이더군요.
병이 발현되어 진행되면 그저 이식만이 답이라고 말하는데 ㅋㅋ
아들래미는 걍 멋도 모르고 웃고 엄마한테 놀아달라하고..
마누라 울고, 전 걍 멍하니 듣고만있고 ㅋㅋㅋ
결국 딸람이도 검사를 받어봐야 한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딸람이 피뽑는거 엄청 무서워 하는데 ㅠㅜ
하아.. 꿈이 셔터맨인데..
마누라 장사하는거 잘되서 걍 마감만 해주면서 사는게 꿈이었는데,
열심히 일해야겠네요.
내후년까지 마누라 적당히 자리 잡히면 프리로 전환 생각하고 있었는데 ㅠㅜ
이게 치료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없으니, 바로 드는 생각이 이거뿐이네요.
아.. 얼마를 준비해놔야 아들래미가 어른이 되서 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 수 있을까..
참 웃기죠.. ㅎㅎ
오늘까지만 슬퍼하기로 해서 함 적어봅니다 ㅎㅎ..
진짜 오늘까지만 슬퍼하려고 합니다 ㅠㅜ
내일은 괜찮아 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