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10살이 어리고 저는 40대 입니다.
몇년간 연애를 하면서 결혼이야기를 했지만 여자친구는 비혼 베이스였는데
오빠라면 그래도 해도 좋다는 이야기만 하다가 최근에 하자는 말을 했습니다.
문제는 자기는 애기는 정말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사실 딩크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래도 좋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아기에 대한 갈망은 더 커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크게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애정이 식어가는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니 많이 식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여성들이 점점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구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자괴감은 커져만 갑니다.
해결책을 구하는 글은 아니고 그냥 애정하고 유일하게 들어오는 커뮤니티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글이라 생각해주세요.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던 연인들이 있었지만, 전생에 죄가 많은지 자꾸만
어긋나네요. 힘이 빠집니다… 하고있는 일도 잘 풀리고 인생에 큰 문제는 없지만
연애 결혼 출산만은 마음대로 안되네요. 정말 게시판 네이밍이 왜 이런지 알거 같습니다.
결혼에 성공하시고 행복하게 사는 형님들 부럽구요.
동생분들은 준비 잘하셔서 행복한 가정 이루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