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와 연애사, 친형의 폭력과 결과입니다

흔한개드립 작성일 24.07.02 09: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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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생인데, 이제는 소개팅이고 뭐고 없네요.

자만추를 해야하지만 그것 역시 쉽지 않아요. 소모임어플이나 카톡오픈채팅방에 들어가서 모임도 많이 나가보지만,

안생기네요. 얼굴이 못생겨서 그런걸까요.. 운동 열심히 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안생기니 현타가 옵니다.

공황장애를 10년정도 앓았어서 10년정도 여친이 없었어요. 물론 각잡고 노력한지는 1년이 조금 넘었을 뿐입니다.

공황장애를 앓았던 이유는 친형이 있는데, 41년을 백수와 다름없이 살면서 공무원준비하며 집에 있었고,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했죠.

어떠한 이유에서건 누구에게건 폭력은 정당화되선 안되지만, 그 이유또한 어이 없어요. 대부분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 가족에게 화풀이였고,

공감안해준다고 집안 물건 부수는일이 다반사였죠. 부모님은 그런 형과 살면서도 제가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면 감싸돌기만 했기에 문제는

해결이 안됬습니다. 다행히도 2개월전에 제가 결사적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형 감옥보내고 난 자살할꺼라고 협박을 가족들에게 해버려서

지금은 나가서 살고 있습니다. 제 정신과 의사소견서와 공황장애 의료기록이면 형 감옥보내고도 무기징역도 어렵지 않을정도였죠.

욕을 맨날 달고 살았기에 정신적인 데미지가 장난이 아니었고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습니다.

여자친구 왜 안생기냐 얘기 하다가 이 이야기를 했는데, 이 이야기가 아니면 도저히 설명이 안되서..

누구때문에 못했다. 이런이야기라기보다 이런상황이니 쉽게 뭔가를 이루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누군가를 만나기도 쉽지 않아요. 시간이 지나고나니. 이 시간을 누군가 보상해주는게 아니고

스스로가 개척해나가는게 아니면 방법이 없다는 것도 알아요.

회사에 이쁜경리분이 있고, 매일 퇴근같이하고 매일 밥먹고 산책도 합니다만,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 분한테 그렇게까지 마음이 있는건 아니지만, 곁에 누군가가 없으니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외로움과 폭력에 의한 생활이었지만, 그 중에 폭력은 어찌저찌 극복하게 됬어요.

10년전에 10년 사귀어본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와 헤어지고 여자친구가 있었던 적이 없네요.

여기에 제 사진을 올려서 외모평가도 받고 싶지만 그렇게까지해서 솔루션이 제공되는 보장도 없으니 함부로 못하는 것 같아요..

​살은 20키로를 뺏고 20키로를 더 뺄 것입니다만..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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