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14:00 까지 입소..
대한민국 해병대 1009기 입대 예정자입니다..
이제 열흘남았네요...
제발 21일날 되라!! 라고 그렇게 빌었건만...
발표 이주뒤에 가버리게 되다니..
물론 홀수기수가 짝수기수 보다 좋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빨리가는건 싫쿠나~~~ ㅠㅁㅠ
이제 나도 드디어 군바리구나..
중학교때 아버지부대의 아저씨들을 보면서
좆나 불쌍하다~~~~
이랬던 내가...
나도 이제 더이상 "학생~" "오빠~" "형~" 이 아닌...
"아.저.씨" 구나...
내가 왜 중고딩때 군인형들을 보고 아저씨라 불렀을까...
정말 후회되는구나...
내가 그렇게 되는구나...
그래도 이왕 가는 군대 오라지게 가자~!! 해서
선택한 해병대...
무섭긴 무섭구나...
섬으로만 가지마라...
내 친구 백령도 가서 개좆 되고 있다는구나...
김포 원츄다...
우리 초롱이는 나 군대가면 어떻하냐...
미안하기만 하구나...
군대간 남자친구랑 헤어질 확률 육군 통계율로 57프로 라더라...
우리 아버지가 현역 대령이라 이런거 안다...
혹시 군대가는 사람들중 의정부 훈련소로 가게 되는 사람있으면...
705특공연대 지원하시길.....
우리아버지가 연대장인데... 거기 존내 편하더라...
훈련만 좀 빡시고... 내무실 와방좋고 월급 많이 나오고..
휴가도 많이 주드라...
만약 가게되면 연대장님한테 명노현이 친굽니다!! 하시오..
그나마 잘해주겠지...
나도 거기 갈라다가... 아버지 빽쓴다는 말 듣기싫어서
육군 안간다...
해군, 공군은 의경등등은 그냥 가기 싫어서 안간다...
이 글을 읽는 이중에...
10/7일 해병대 병 1009기 입소하는사람...
이 고통을 공유좀 합시다...
혹시 아시오...
같이 훈련 받을지...
내 이름은 명노현이오....
슬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