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지형 차량이라면 스웨덴의 BV 206이 떠오르실 겁니다.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차량이지만 적재량과 방탄성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고 이러한 요구에 발맞추어 새로운 차량들이 태어나게 됩니다. 스웨덴의 Bvs 10과 싱가포르의 Bronco ATTC가 그 중 하나이죠. 둘모두 아버지가 같은 차량이지만 출생이 다른 차량이 됩니다. 적어도 싱가포르의 브롱코가 스웨덴의 Bvs 10을 직도입하거나 면허생산 했다면 국제적인 무기 전시회에 출품할 처지가 되지 못 합니다. 하지만 브롱코는 유로사토리에서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뛰어 다녔죠.
기본적으로 브롱코 역시 BvS 10와 함께 태어난 차량이고 통상 동계열 차량으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K1 전차를 두고 한국 육군의 M1 전차라고 하면 기분이 나쁘겠죠? 그건 싱가포르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브롱코를 Bvs 10으로 부르면 싱가포르 친구들이 많이 싫어하겠지요.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은 두 녀석의 사진을 놓고 구분을 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조금만 보고 있어도 쉽게 구분이 될 정도로 다른 녀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