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수부대에서 아직도 상당수가 운용되고 있는 공수전투차 BMD-1입니다.
같은 목적의 공수부대용 장갑차량인 독일군의 비젤이나 이 녀석을 보면 둘 다 수송기 탑재를 고려해 상당히 작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어떻게 보면 우스꽝스럽게 생긴 것도 같습니다. 물론 후속모델인 BMD-2나 BMD-3은 보다 대형화 되었지만요.
왼쪽의 사진은 낙하산 투하를 위해 러시아의 IL76 수송기에 탑재되기 전의 사진이고 오른쪽의 흑백사진은 아주 오래전의 퍼레이드 사진인데 차체에 자랑스럽게 그려 넣은 구 소련의 공수부대 마크가 인상적이네요.
'람보 투'라는 영화에서 상대방인 소련군 스페츠나츠 대원들이 어깨에 저 마크들을 붙이고 있었지요. 지금은 다른 문양으로 바뀌었다는데 구 소련시절에는 저 마크가 정예의 상징으로 자부심과 긍지의 표현이었다고 하네요.
아무튼 소련의 뒤를 이은 러시아의 공수부대들은 미군 공수부대와는 달리 상당수의 장갑차량들을 운용하고 있는데 일종의 공수기계화사단이라고 부를만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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