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전차들이 중방어의 전선을 뚫고 나가다 보면 어느순간 사방이 포위되는 꼴을 당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대참호전에선 적 보병의 초근접공격은 상당히 위협적이죠. 이를 막기 위해 전투중 사각(死角)이 없는 전차가 고려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들 이 전차가 갖는 단점(기동력의 저하, 지나치게 큰 덩치, 대량생산의 불가로 전선에서의 능력발휘가 어렵기도 하고...) 때문에 다들 실제 생산을 할 생각 은 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이놈의 엽기스런 전차를 소련은 만들어 냈습니다. 대표적인 모델이 T-28과 T-35이죠. 보통 포탑 3-5개 정도에 대전차포 2문, 기관총 다수를 장착시켜 놓고 사방에서 오는 적을 완벽히 제압할 전차를 설계해내는데 성공했지만 역시 실전에선 그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질문자께서 물으신 KV-6 베히모스라는 기종의 사진을 찾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찾아낸 것이, KV-6(실험기종 226호)라는 차량인데요. 제가 찾아낸 것은 그저 76밀리 대전차포 2문을 같은 포탑에 장착한 모델이 있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