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는 최신형 극초단파 발사 장비를 시험하고 있다. 7월 20일 뉴사이언스지는, 미국방부가 2006년부터 차량탑재형 폭동진압장치인 "보안관"을 이라크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하였다. 이 장비는 주파수가 95,000 MHz인 극초단파를 발사함으로써 5초 이내에 명중된 부위가 몹시 뜨거워지고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폭도들을 해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군은 최근 뉴멕시코 주 커틀랜드 공군기지에서 이 장비에 대한 여러 테스트를 실시했다. 폭도역할을 맡은 사람은 그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제거하였다. 또한, 피부에 부분적인 화상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들은 지니고 있는 동전과 같은 금속물체도 제거해야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은 관계자들로 하여금 폭동진압장비의 안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영국 브래드포드 대학교의 비치명적 무기를 연구하고 있는 닐 데이비슨 박사는 “만약 폭도 중에 어떤 사람이 발사된 극초단파로 상해를 입는다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사람에 따라 극초단파에 민감한 사람이 있을 수 있어서 이런 사람에겐 극초단파의 에너지가 약간만 과도해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다. 그 외에 이 장비는 과도한 극초단파 발사를 막는 안전장치를 구비하고 있는가?”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