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K-45 127mm함포입니다. 현존하는 함포 중, 가장 진보한 함포라고 평가 받습니다. 스텔스 설계가 되어 있고, 특히 이 함포는 현재 미국이 개발완료 단계에 있는 사정거리 100km가 넘는 ERGM탄(사거리연장탄)을 사용 할 수 있는 포 입니다. 해군에서는 그 ERGM탄을 염두에 두고 이 MK-45를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해병대가 상륙작전을 펼쳐도 예전처럼 해안선 가까이에서 포를 쏘는것이 아니라, 적의 지대함 미사일 사정거리 밖인 100km 밖에서 여유있게 포를 쏩니다. 현재 기아계열의 WIA중공업에서 면허생산 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72억원.
3)함교옆의 베란다에서 바라본 MK-45함포와 MK-41 VLS모습입니다. MK-41 VLS는 대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장치 입니다. 총 32개의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 하나하나에는 최대사정거리 120km에 달하는 SM-2미사일이 심어져 있습니다. 이 SM-2미사일의 존재 때문에 KDX-Ⅱ 구축함이 한척 떠 있으면 이 구축함 사방 120km 근방으로는 적의 전투기가 접근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큰 덩치에 조금은 둔한 몸놀림으로 인해, 전투기 요격은 용이 하지만, 보다 작은 적의 미사일 요격에는 조금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4)미국은 미사일도 잘 잡을 수 있는 함대공 미사일을 또 개발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ESSM 이라는 미사일인데, 일본의 최신 함정에는 ESSM이 장착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 ESSM은 덩치가 작아서 저 MK41의 구멍에 별다른 개조 없이 4발이 들어 갑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 MK41의 32구멍 중에 6개는 ESSM미사일 24발을 심어서 미사일 요격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나머지 26개에 SM-2미사일을 장착해서 적 항공세력에 대비하는것이 좋겠다 싶습니다. MK-41발사대의 가격은 무려 597억이며, SM-2미사일 1발의 가격은 11억 입니다.
5)왼쪽에 있는 덩치 큰것이 SM-2 미사일이고, 오른쪽에 있는 좀 작은것이 ESSM 미사일입니다. 비록 ESSM이 고가라고는 하나, 미사일 값 아까워서 4,000억이 넘는 군함을 위태롭게 하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6)강감찬함의 VLS모습. 1, 2, 3번함과 달리 4번 왕건함부터는 이 사진과 같이 VLS를 한쪽으로 밀어 놓았습니다. 나머지 공간에는 국산 함대지 미사일과 함대잠 미사일이 장착 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7)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의 조타실입니다. 배를 조함하는 곳이죠. 넓고, 깨끗하고, 첨단화 되어 있는 멋진 조타실 입니다.
8)함의 좌우현에 붙어 있는 구명보트 입니다. 저 통안에 들어 있는데, 보시다시피 25인승입니다. 하지만 이 배가 퇴역 할 때까지 절대로 저것을 사용 할 일이 없어야 하겠지요.
9)함교 옆에 있는 측각기 라고 하던가? 지금 정확한 명칭이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첨단의 이 KDX-Ⅱ는 평소에는 이것을 사용 할 일이 없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자동으로 되니까요. 그러나 비상시에 모든 전자기기가 작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는 수동으로 방향을 확인하고... 그런 기구 입니다. 밤에 찍었기 때문에 무척 이색적으로 보입니다.
10)역시 통신장비가 고장 났을때 수동으로 함내에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통 입니다. 저 깔때기에다 입을 대고 소리치면 함내에 다 들린답니다.
.... 잘 보셧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의문사항이나 기타 질문사항 있으시면 댓글 올려주세요. 내가 여기저기서 정보를 수집해서 다시 올려드리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져서 대한히 감사합니다. m(_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