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전역한 옥만호(73) 전 공군참모총장이 자신의 고향인 전남 무안군 몽탄면에서 자신의 호를 딴 호담(昊潭)항공우주전시관을 만들었습니다. '항공전시관'에서 불과 10분 정도의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는 녹향가든 짚불구이는 암퇘지의 삼겹살과 목살 및 목등심을 볏짚에 직접 구워내어 지방질을 제거하고 고기의 질을 부드럽게 하며 이렇게 구워진 고기와 콜레스테롤 제거와 성인병 예방에 좋은 양파김치(무안은 양파가 유명하다)와 함께 먹는 별미이다. 짚불에 구운 고기가 석쇠에 담겨져 나온다. 짚불에 굽기 때문인지 고기가 상당히 얇다. 거뭇거뭇 짚이 타면서 고기에 묻은 흔적도 있다. 일단 한 점 입에 넣어보니 짚 향기가 온 입으로 퍼지는데 기름기 없이 담백한 맛이 그만이다.
여기에 쏘주 일잔까지 곁들이면 ^^ 다 죽는다 다 죽어... 꼴까닥하고... 난 애주가니깐... 연인끼리 가족기리 가면 환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