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K2, K3는 사실 세계적으로 그다지 많이 알려진 편이 못됩니다. 많이 알려진 편이 못된다라는 판단은 검색에서 등장하는 빈도수를 놓고 본 것인데 실제로 찾아보면 정말 자료가 '없다'라고 해도 될 정도로 빈약하죠.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만들어진 총기 중에 엄청나게 많은 자료가 나타나는 것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USAS-12입니다.
대우정밀에서 만들어진 USAS-12가 그렇게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닌 바로 그 파괴력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USAS-12는 산탄총입니다. 산탄총은 근접전에서는 단발만으로도 엄청난 위력을 냅니다. 거기에 더해 슬러그탄을 장착할 시에는 몇 총알수만 된다면 차한대 걸레만드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USAS-12는 그러한 산탄을 연발로 사격한다는 무시무시한 점이 바로 무기 마니아들을 열광케한 부분입니다.
쉽게 말해 일반 산탄총이 '탕, 탕, 탕' 하며 쏘고 있을때 USAS-12는 '타다다다당~'으로 걸레조각을 생산합니다.
USAS-12는 원래 Maxwell Atchisson 에서 만들어지던 것으로 그곳에서 작동방식을 우리나라 대우정밀에서 사와서 생산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Maxwell Atchisson에서 다 개발된 것을 단지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일부 작동 방식만을 가져온 것이므로 완전한 우리총인 것이지요.
Type: gas operated semi-auto or selective fired Gauge: 12 (2 3/4 in shells - 70 mm chamber ) Length: 960 mm Barrel length: 460 mm Weight 5.5 kg empty, 6.2kg loaded with 10 rounds Capacity: 10 rounds box or 20 rounds drum detachable magazines
자동 산탄총이 나왔을 때는 다들 오~ 제압용으로 그만이겠군 했는데... 특수부대에서 요걸 보더니 한마디했죠... 기계적 신뢰성에 의문이 간다. 사용안한다. 이유인즉, 산탄총알의 노리쇠에 잡히는 부분이 일반총알과 달리 튀어나와있죠. 즉 동작중 걸립니다. 물론 제작사에서 신경 썼겠지만, 특수부대에겐 목숨 달린 일이니... 고로 기계적 신뢰성이 아직 보장되지 않은 무기이죠. 그래서인지 그 흔한 영화에서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역시 샷건은 한발씩 쏘고 레일 당겨주는 맛이...^^